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사설풍무동문제 대화가 필요하다
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김포 개발의 물살을 타고 막개발 된 풍무동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청 홈페이지에는 주민들의 민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교통문제며 주거권의 문제며, 환경문제까지 풍무동은 끌어 오르는 냄비처럼 뜨겁다.

그러나 시가 풍무동 문제에 적절히 부응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2월 시장실에서 열린 풍무동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시는 대책을 요구하는 풍무동 주미들에게 시원스런 답을 주지 못했다. 단지 뜻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정도로 주민들의 불만을 슬쩍 넘겼다.

그러나 이미 끓고 있는 풍무동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에 대한 뜨거운 요구는 쉽게 식지 않을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풍무동은 앞으로도 김포시의 흑과 백을 상징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

풍무동은 김포지역 최초의 난개발, 막개발 지역이라는 것을 누구나 인정한다. 그래서 앞으로 개발 되는 곳은 풍무동의 형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풍무동이 막개발 됐기 때문에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정리 되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풍무동의 현안을 해결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찾아야 한다.

우선 풍무동 문제를 시민이 함께 참여해 풀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민원에 대한 임기응변적 대응이 아닌 민원인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듣는 자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화가 안되면 다음은 정치적 공세 형태로 발전한다. 지금 구조적인 난개발로 인한 풍무동 문제는 혈실적인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들 역시 이같은 현실적인 한계를 모르는 바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세가 필요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난개발의 책임이 현 시장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현안 문제를 현 단체장이 풀어주길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은 함께 대화 나누기를 원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원한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풍무동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는데는 사업의 형식적 측면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제 김포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이 나서야 한다. 직접 부디끼며 진정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야 한다. 자칫 민원이 넘쳐 정치적 공세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듣는 자세와 민원인들의 차분한 해결 자세가 필요하다. 능력보다 우선하는 것은 신뢰다.

시장을 비롯해서 담당부서에서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해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회피의 자세가 아닌 보다 진지한 자세가 필요한 때다.

김동규 국장  mirae@gimponews.co.kr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규 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