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차량시스템 건설비가 설계가 보다 165억 원이 적은 2,038억 원에 결정됐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도시철도 차량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로템 컨소시엄을 상대로 4월부터 시작한 가격협상을 통해 설계가 대비 92.5%에 지난 10일 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계약과 함께 차량제작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018년 1년간의 시범운행을 마치고 영업운행이 시작될 김포도시철도는 폭 2.65m, 길이 13.5m, 높이 3.58m(실내 2.1m)로 국내 타 도시에서 운행 중이거나 제작 중인 차량보다 성능이 향상된 완전자동무인운전시스템으로 2량을 연결해 서울9호선 급행 45Km/h보다 빠른 48Km/h의 표정속도로 양촌읍 구래(유현)리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운행하게 된다.

시는 개통 초기 출퇴근 첨두시 3분대로 배차해 정거장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장기적으로 이용수요 증가를 고려해 1분30초까지 배차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열차운행시스템 중 안전성과 직결된 신호시스탬은 서울과 부산도시철도 등에도 참여한 바 있고 중국 북경 15호선에 적용돼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 된 일본신호(닛폰시스널)사의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RF-CBTC)이다.

시는 기술협상 과정에서 시스템의 안전성과 성능 검증을 위해 일본 현지 기술자를 초청해 신호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2회에 걸친 열차주행성능 시뮬레이션을 마쳤다.

이와 함께 시는 차량 제작 전 차량디자인 시안을 마련해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시민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 차량 디자인을 결정한 뒤 내년 차량제작 설계에 이어 2014년 말 실물모형(Mock-Up)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물 차량은 2015년부터 시작해 2017년 초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17년 말까지 23편성 물량인 46량 반입을 완료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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