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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명환 주)동부건설 대표이사 | ||
동부종합건설 대표이사
동부건설대표이사
김포시체육회부회장
김포시 60회지회장
전문건설인협회 부회장
보현선행회 부회장
금상회 총무
‘백일기도 삼대독자’로 음악으로 인생 열어
임명환 대표는 참 착한 얼굴과 부드러운 미소를 가졌다. 그의 미소는 소년의 청순함을 닮았는데 일찍이 자손을 얻기 위해 문수사에서 백일정성을 드리고 낳은 삼대독자였다.
월곶초등학교 59회 졸업생인 그는 통진중학교를 졸업하고, 강화고등학교를 나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서해바다의 깊은 수심과 문수산의 정기를 받아 세상에 나왔다는 그는 물결 같은 부드러움과 산의 우렁참을 같이 겸비하고 있다.
“부모님이 문수사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52세였던 아버지(임순규)와 39세였던 어머니(유연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시다면 104세 이십니다. 유간난이라는 큰 어머니가 저를 키우주셨는데 소생이 없으셔서 저를 낳기 위해 두 어머니의 힘이 필요했습니다. 그 어머니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명환이라는 이름도 돌림자 대신 용화사 주지 스님이 지어주셨다하니 저는 천상 불교 쪽의 인연이 깊습니다”
그에게 있어 문수산과 문수사는 생명의 근원이고, 세분의 부모님 아래서 성장한 그는 김포사람의 정체성과 다양한 경우를 다 소통할 수 있는 바탕을 부여받았다.
가을 달빛 아래서 볏단 나르던 소년의 길
“절에 자주 오지 않아도 선을 행하면 네가 바로 부처라고 하시잖아요. 생활 안에서의 불성으로 사는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처님 앞에 서면 남을 위해 기도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왕이면 임명환이가 더 큰 그릇이 되고 도량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다 담을 것 아니겠어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어릴 때부터 농부였던 아버지 아래서 자연을 배우고 농사와 더불어 농심을 배운 임명환 대표는 자연의 음감을 젊음과 악기로 표현하며 20대 후반까지 음악적인 인생을 살았다. 일본에 극단을 이끌고 가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하고 명성을 떨치다가 어느 날 접은 이후 서른한 살에 월곶면에서 제일 큰 음식점을 스스로 지어서 경영하면서 5-6년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게 된다. 그리고 또 전격적으로 건설업으로 돌아서서 17년째 건설 분야에서 중견 기업인으로 자리 잡아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이 다음에 차를 사면 지프를 사고 싶어요.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표현이지요. 산으로 가면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서 자신을 가랑잎이나 조연으로 느껴서 겸손할 수밖에 없고 스스로 작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잖아요”
가을 달빛 아래서 볏단을 나르던 소년기를 보낸 임명환 대표는 늘 부농의 아들로 일은 엄청했지만 보리밥을 먹을 기회는 없었다고 한다.
자그마한 체구에 여성처럼 이뻣던(?) 아버지, 키 크고 멋진 어머니가 모시옷을 입고 앉아있는 모습이 그렇게 정갈할 수 없었다고 기억하는 그는 이제는 부모님들이 자신을 낳아주었던 그 나이가 되어 세 형제(태미31세, 준미29세, 현재22세)의 아버지로 살고 있다.
아내인 장영숙(50세. 여성경제인협회 총무)씨는 10년 동안 전자부품 조립업계에서 일하고 여성단체에서 봉사하는 순하고 인품 좋은 여성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신용을 팔아라
건설 분야에 17년째 일하는 중에 수업료를 많이 지불했다고 말하는 임명환 대표는 어려워도 어려움이 전혀 얼굴에 나타나지 않는 여유파로 보인다.
세 번의 인생 3막으로 이어지는 것이 임명환 대표의 인생여정이다. 1막은 젊은 시절의 음악과 2막은 30대의 시작을 음식업으로, 이어서 3막으로 건설업분야로 흐름을 타고 온 그의 인생은 음악처럼 꼭 필요하고 음식처럼 맛나고 일과 쉼이 있는 집을 지어온 것으로 대표된다.
전혀 다른 영역 같아 보이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경륜이 되고 하나의 하모니가 되었다.
“직원들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신용을 팔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신뢰는 유리 같은 것이라 깨지면 복원이 안 되잖아요. 건축주들과 부딪침 없는 예의 바름으로 최선을 다해서 건축주들을 위한 집을 짓습니다”
실없는 공수표 약속도 안하고 좋은 인연을 인맥으로 관리하면서 마음으로 진정으로 사귀고 마음이 오고가야 영업이 되는 것이라는 경험담을 내놓는 그에게 있어 인생의 목표는 이웃과 함께 편안하고 무탈하게 사는 일이다.
그렇게 그는 사업을 해나가면서 인생에 있어서 한 번 이나 두 번 짓기 힘든 것이 집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
외유내강으로 미래를 열어간다
임명환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김포시청 색소폰동우회를 지도해오고 있다. 그가 가진 음악적 재능과 성실함으로 공직자들을 “도레미파…….”를 하나하나 가르쳐 유연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기까지 보람찬 나날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음악적 봉사 이외에는 그는 건실한 기업을 운영해 나가는 기업인이고자 한다고.
“호랑이가 물어가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와 같은 우리 조상들의 굳건한 믿음이 오늘날 그의 것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 임순규님이 농사를 짓듯이 그도 꾸준하고 열심히 기업을 일구어가고 있다. 기업을 하면서 그의 말대로 “눈이 삼십 리 들어가는 사람(고충과 어려움)”들이 되기 쉽지만 희망을 보고 굳건히 가야 하는 길이 이 길이라고 믿고 있다.
웃음이 여유롭고 예술과 삶을 조화롭게 경영해온 그의 삶은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은데 그의 소원은 더 큰 기업인이 되어 문수사를 잘 가꾸고 공부하는 스님들을 모시고 사는 것이 오랜 꿈이란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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