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관 김포시청 기획담당관

1959년 대곶면 율생리 출생 5녀 1남의 5번째
대곶초, 대곶중 인천제물포고등학교 졸업
현 중앙대학교 3학년 공부중
대곶중학교 총동문회장 역임
1978년 대곶면에서 공무원시작, 양촌면 통진면 김포읍사무소,
재무과 주무계 차석으로 4년 반 근무, 대곶면 총무계 5년 근무
2006 사무관 승진 수도과장, 대곶면장, 종합민원과장,
주민복지과장, 공보담당관, 의회사무과장
현 기획예산담당관

새로운 공부로 힘찬 도전정신을
이하관 김포시 기획예산담당관(55세)은 1959년 대곶면에서 5녀 1남의 다섯째로 출생, 1978년 9월에 공직에 입문,  대곶면을 시작으로  30년차의 공직자이다.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답에 대해서는 “매우 평범하다. 장점도 별로 없고, 단점도 별로 없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못하는 것도 없다. 그래서 별명도 없다”고 말한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내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을 잘한다고 보지만 물음표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좋은 것이 좋은 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와 싸울 일이 있어도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사실은 상대방을 이길 자신이 없으니 그냥 넘어간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사람들은 원만한 성격에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선한 의도가 항상 선한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자중, 일체유심조로 매년 기둥을 삼는다
해마다 신년 수첩에 ‘자중 일체유심조라 적는다’는 그는 품위를 지켜 몸가짐을 신중히 하고 행실을 삼가서 그 몸을 소중히 가짐을 목표로 하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 여겨 가장 큰 가치체계로 삼고 있다.

“제게 끊임없이 주문을 거는 거지요. 인생사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믿고 실천해가는 겁니다. 남모르게 배려하는 성격인데 쉽게 어울리지는 못하지만 친한 사람하고는 매우 친하게 지냅니다”

“저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고향인 대곶면을 떠나 장기동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고향에는 친구, 친족이 많으나 쉰 살이 다되어 이사 온 도시에서 새롭게 사회 친구를 만들기가 여의치 않네요. 직장의 동료관계가 공고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직생활 30년 동안 상하 직원 간에 별로 얼굴을 붉혀 본 적이 없다는 그는 직원으로서는 열심히 일을 하고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도 슬기롭게 해결하고 처리하고자 했다.

“부서장이 되면 원만하고 명쾌한 업무 리더십으로 조직원을 잘 이끌어 왔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잘 마시는 편이어서 조직분위기를 자유스럽게 형성합니다. 조직은 수직적이지만 의견은 수평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일상생활은 인생활력의 기초
 “저는 5시 20분에 모닝콜을 합니다. 헬스장에 가서 90분정도 근력운동을 하고 주말에도 예외 없이 5시 20분에 일어납니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하고 8시 20분경에 버스타고 걸어서 출근합니다. 그리고 하루일과를 점검하고 각종 업무를 머릿속에 그리며 체크합니다. 과장이 되어서는 19시경에 퇴근합니다. 잠자는 시간은 일정하게 23시가 되면 무조건 잡니다”

그의 생활양식은 운동, 직장, 고향동네에서의 활동, 그리고 3년 전부터 대학공부가 추가되었다. 이하관 담당관은 항상 마음이 건강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철학이 건강이다. 건강해야 가족을 보살피고 직장에서 일을 하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퇴직 후 건강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화두이다.

“마음이 건강하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새롭고 기대감이 듭니다. 가족모두가 건강하고 나부터 건강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매우 강하고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운동을 하는데 목표를 정해놓고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운동을 감내합니다. 힘든 운동을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해냈구나 하는 충족감을 느낍니다”

공무원의 마음은 달과 같아야
“公”자 라는 것은 “하늘에서 비추는 달과 같다”, 公心은 如月이라, 공공의 마음, 공무원의 마음은 달과 같아서 높이 떠서 어느 곳이든지 비출 수 있어야 한다, 가난한 집이든, 부잣집이든 어느 곳이든지 골고루 비추어 주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공무원으로서의 철학입니다“ 그는 누구처럼 큰 욕심이 없이 늘 공무원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58세까지 공무원하고 정년 2년을 앞두고 명퇴를 할 생각이다. 공직생활을 40여 년간 할 수 있게 해준 사회에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민원인을 만나는 공무원으로서 한 번도 민원을 거절한 바 없다는 그는 대화를 많이 하고자 한다.

“민원을 한 번에 잘라내서는 안 됩니다. 잘못하면 원수가 됩니다. 다 듣고 편안하게 해야지요. 일을 잘한다고만 징계 안 받는 것도 아닙니다. 어려운 민원을 접해도 슬기롭게 해결하고, 법적으로는 안 되어도 해결되는 방향으로 노력했습니다. 공무원이 법의 잣대로만 이야기하면 짜증나는 겁니다”
민원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다보면 길이 있더라는 것이 그의 경험이다. 그래서인지 동기 16명중에 오직 홀로 공직에 남아있다.

자신을 강하게 하는 것은 여건이 아니라 의지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그에게 있어 건강은 가족을 직장 사회봉사의 기초였거니와 건강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내와 두 딸과 양성 평등한 사고로 유연하게 살고 있다.

“가족 모두가 건강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서로 배려해야지요. 아내(오성란. 51세)는 사회생활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무조건 아내 일에는 관여하지 말라고 조언하더군요. 부부는 나이 들수록 사랑한다는 말과 행동의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서로 배려하고 여성도 자기 나름대로 인생이 있다고 인정해 주어야 지요. 큰 딸(이수빈. 24세)은 아모레퍼시픽에 근무하고, 둘째 딸(이수진. 22세)은 보건행정을 공부하고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늘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을 잘한다는 이하관 기획예산담당관은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근심 없이 잘 살고 있는 공무원이다. 그러면서도 안주를 넘어 다시 노력하며 상쾌하게 살고 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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