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3.16. 공채(일반) 농촌지도사보- 강원도 정선군 농촌지도소
▲ 양삼만(58세) 김포시 농업기술센타 소장
1988.8.16. 전입 농촌지도사- 전라남도 신안군 농촌지도소
1992.4.16. 전입 농촌지도사- 경기도 김포군 농촌지도소
2007.7.02. 직무대리 지방농어촌지도사-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과장)
2008.7.29. 부처내전보 지방농촌지도관-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과장)
2010.10.18. 조직명칭변경 지방농촌지도관- 농업기술센터 인재육성과(과장)
2012.10.29.3 직위승진 지방농촌지도관- 농업기술센터 농정발전과(소장)
농림부장관상 수상, 시장상, 도지사 상 다수
우애 좋은 7남매의 막내로 순리주의자
1981년 정선에서 처음으로 공직에 입문한 양삼만 소장은 스스로를 순리주의자라 칭한다.
비교적 순탄한 중농의 집안의 4녀 3남중의 막내아들로 머슴을 부리며 땅을 가지고 있던 집안에서 성장하였다. 지금도 7남매가 다 생존해 있고, 우애 좋고 건강의 복을 받은 집안이다. 아직도 집에 내려가면 막내 취급을 받는다며 웃는다.
축산을 전공했고 대관령의 고령지 시험장에서 경험을 쌓고, 지도직에 도전하여 합격했다.
“당시는 4급 을류의 국가직 공무원이었는데 지금의 7급이지요. 저는 부정적인 것은 빨리 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항상 긍정적이려 노력하면서 순응하고 적응을 빨리하는 편입니다. 당시는 국가직이었지만 지금은 지방직이 되어 있지요. 정선과 신안군, 목포를 거쳐서 김포에는 91년에 왔습니다. 벌써 23년차가 되었네요”
명품농업도시를 위한 혼신의 노력
23년을 고향처럼 숨 쉬고 살아온 탓에 김포의 어디를 가나 그는 아는 이들 천지이다. 객지에 와서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하지만 지금의 그는 수도권 서부의 성장거점도시인 김포에서 시민의 안전 먹거리를 책임지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상생하는 명품 농업도시의 꿈을 현실화하는 행정의 선두에 서있다.
“김포는 평온하고 저돌적이지 않은 모습이 평야를 바라보고 살아서 그렇지 않은가 합니다.”
그는 공직을 수행하면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능력을 개발토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 금빛나루 명품 브랜드화, 로컬푸드운동, 도시농업 육성, 축수산업무 등에 매진해 나가기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는 엘리트직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많이 보내는 편입니다. 많이 공부하고 와서 김포에 접목하라는 거지요. 출장과 심포지움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현재 3개과의 9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의 중요한 시도들은 활성화되고 보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업예산이 작은 편이지만 능력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등 최선의 노력으로 성과를 만들어내 왔다.
“로칼푸드 공모는 완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선정되어 언론의 취재열기가 뜨겁지요. 김포농협은 제2의 로컬푸드 판매장을 설치해서 싱싱하고 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같은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인데 더 확장이 예상됩니다. 유럽, 일본 등은 활발합니다. 우리나라는 늦게 들어왔지만 김포는 빠른 편입니다. 김포의 농업을 알면 무엇이 필요한가 피부로 느낍니다”
김포농업의 성공을 피부로 느끼도록
김포농업에 맞는 품목을 권장하고 농정업무와 함께 하니 오히려 농민들이 좋아 한다고.
“농민이 우리 고객 아닙니까. 농민들을 위한 센터이고 찾아오거나 찾아가거나 하지 않으면 이상한 거잖아요. 이제는 더 확장된 개념으로 시민을 위한 시공간이지요”
“엘리트 농업대학의 실용교육은 인기가 참 좋습니다. 경쟁률도 세고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도 대세입니다.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도시민이 이를 체험하고, 도시농업을 실현해야 합니다. 도시농부학교는 저녁7시부터 9시까지인데 아주 열심히 하고 있고 열정을 가진 학습자들이 김포만 국한되지 않고 근교에서도 오고 있습니다”
주말농장과 텃밭 등 1,2,3차가 다 어우러져 있는 자족도시 김포는 축복이라는 것이 양삼만 소장의 생각이다.
사업적 마인드, 공직에 접목하며
그는 공직이 아니었으면 사업을 했을거라고 말하며 사업적 마인드를 공직에 접목할 수 있도록 많은 동기부여를 해준 이로 아내 한상옥(55세)씨를 꼽았다.
“아내는 직업을 7개가 가져가며 음식점 경영등 저돌적이고 소신껏 밀어주고 내조해 주는 화끈한 사람입니다. 아내를 통해 많은 인내와 열심히 하면 모든 것이 풀어진다는 법칙을 경험했습니다”
“농민을 상대로 대화를 하려면 대화의 진솔함과 적극성, 기술이 필요합니다. 농민이 원하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가 같은 적극성을 가지고 올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농업은 현장행정이고 대화가 없으면 알 수가 없어서 마음을 열고 많이 들으려 해야 합니다”
김포에서 공직에 있으면서 마지막 봉사의 단계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농업행정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통합하고 나서는 3번째 소장이 되었는데 정식으로는 2번째 소장입니다. 있는데서 열심히 하면 모든 것은 풀어진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하는 가운데 인정을 받는 것이고 무리는 금물이며 시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순간 모면용은 안되고 길게 봐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인생은 자리에 연연할 일 아니다
“대부분 9급으로 시작하는 편인데 7급으로 시작해서는 다소 늦은 진급입니다만 인생은 자리에 연연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가족 간의 안정적 지지 또한 오늘의 양상만 소장을 만들어준 소중한 기본 자리였다.
힘 있는 아내의 기도와 아브라함을 좋아하는 본인의 신앙, 그리고 맡은 바 자리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두 자녀들이 있다.
“아내는 어려울 때도 작정기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백일기도를 합니다. 가정이란 믿어야 하는 것이고요. 어릴 때부터 목회를 하고 있는 셋째누나에게 영향을 받아 신앙생활과 교회 봉사을 했고, 집사부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둘 다 컴퓨터 관련 전공으로 전문성을 갖추어가고 있는 딸 양은숙(31세), 아들 양재혁(29세)은 모태신앙이었습니다”
양삼만 소장, 그는 퇴직을 하면 평생배운 농업의 전문성으로 어디서하든 특용작물을 해보고 싶은 소망으로 부담 없는 사람으로서 길게 가는 인생길을 계획하고 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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