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들 강이 있는 곳은 장수한다

제방도로 바로 옆, 한강물의 유유함과 산이 어우러진 곳에 청사초롱 불을 밝혀 놓은 수풀림갈비(대표 임석주, 58세)가 위치하고 있다. 막힌 가슴을 확 풀어줄 한강, 그리고 소나무와 풍차등  조경이 한 폭의 그림으로 잘 어우러지는 이곳 수풀림.

예부터 “산, 들, 강이 있는 곳은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다”고 전하는 임석주 대표.
이곳을 찾는 이들은 앞으로는 한강의 맛과 뒤로는 김포의 들과 산, 그리고 이곳의 수풀림의 손맛을 다 맛볼 수 있는 일 석 삼조의 즐거움을 만난다.

▲ 임석주 대표와 임제현 메니저

현관을 들어서면 이곳을 운영하는 철학을 드러내는 신선한 글이 눈에 확 들어온다.
임석주 대표가 그렇게 좋아하는 산소 같은 언어이다.

“오늘도 처음처럼”
“사람을 소중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마음이다.

오랜 교관생활 35년 군 복무를 마무리하고 인생 이모작으로 시작한 일이 수풀림 갈비.
그는 조경에 큰 관심과 조예가 깊다. 실제 이곳에 가면 아주 아름다운 조경과 소나무의 빼어난 자태를 만날 수 있다. 큰 분재와 작은 분재가 어우러져 멋진 정원이 되었는데 모두 임석주 대표의 작품들이다.

“뭔가 오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조경과 소나무분재를 좋아하거든요.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이일을 하면서 재테크를 한 겁니다. 큰 빌딩에는 좋은 소나무들이 꼭 들어가게 되어있어요”

수풀림 갈비는 임석주 대표와 그의 딸 임제헌(32세, 매니저)의 꿈을 이루어가는 시공간이다.
임제헌 매니저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미국에 건너가 “건강요리연구” 요리학교(Natural Govrmet Institute, NewYork Culinarg Arts)에서 수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해 나가고 있는 젊은 열정우먼이기도 하다.
선조때부터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었다고.

“딸은 시작하는 사람이고 꿈을 이루어야 할 사람이잖아요. 저는 딸 제헌이가 잘 할 수 있도록 조경 소나무 분재 등으로 수풀림을 가꾸는 중입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곳 수풀림은 일체 사오는 음식이란 없다.
“모든 것은 일체 이곳에서 만든 음식입니다. 고기를 재울 수 있는 양이 하루에 50인 분이거든요. 3일 숙성된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수작업을 거쳐 김치와 동치미 사골을 끓입니다. 재료비는 두 배 이상 들지만 늘 “오늘도 처음처럼” 한결같이 손님을 소중하게 모셔야지요“

설날과 추석은 쉬는 곳이 이곳이다.
늘 청사초롱 불 밝혀놓고 영업 중인 곳 수풀림에 가서 산소를 마음껏 마셔볼 일이다. 
   문의 고촌읍 풍곡리 69-5 수풀림 갈비 987-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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