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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대 주)동서 대표이사 | ||
주식회사 동서 대표이사
보현선행회 회장
김포시 건설관련기업인협의회 간사
김포시 볼링협회 회장 역임
봉사에 대한 욕심을 다 풀어내다
이영대(58세) 대표이사는 요즘 들어 상공인 불자 모임인 보현선행회 회장을 맡아서 그 동안 봉사하고 싶었던 욕심을 다 풀어 나누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한다.
“1년간 신뢰를 통해 모임이 형성되었습니다. 목적이 있으면 안 되고 한 살 더 먹었으면 형님이 되는 겁니다. 사실 유불선이 모두 모여 좋은 일 하는 겁니다. 도와주는데 무슨 종교가 필요합니까? 기독교, 불교, 천주교 식으로 나누지 않고 도와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이 모임의 운영진은 불교인들이지만 후원인들을 종교와 무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기업인들이 1년에 몇 천만 원 내서 모인 돈으로 100% 불우한 우리의 이웃들을 돕는다는 취지이다.
김포 통진읍 가현리에 공장을 두고 있던 이영대 대표는 5년 전에 본사를 다 김포로 이전했고 이내 아예 주거지를 김포로 옮겨왔다고 한다.
“16-17년 전 김포는 삭막하고 멀었어요. 지금은 서울권이잖습니까? 김포에 오니 사람들이 좋고 편안합니다.”
뭐든지 하면 열심히
일찍이 기독교신자였던 이영대 대표는 수출을 열심히 했고, 열심히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본 경험이 있다. 뭐든지 하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그는 자연스럽게 불심이 강한 이들과 어울리다보니 신도 회장에 이르기까지 각 종교를 두루 섭렵했다.
“사실 사업으로는 참 어려웠습니다. 김포에 들어와서 3년간 내내 부도가 났거든요. 2010년에 6억 7천만 원, 2011년에 3억, 2012년에 2억 4천만 원 등 정신 차릴 사이 없이 고통을 받으며 사실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이왕지사 사는 것 봉사로 손해난 것일랑은 잊어버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부도를 맞고도 웃고 다니는 사람으로 이웃들이 칭찬한단다. 오히려 마음씨 좋은 아내인 김복덕(60세)씨는 따지지 않고 “없을 때도 살았다”며 위로를 해 준다.
“사실 무역을 하면서 돈을 벌면 부동산을 구입해 놓고는 했습니다. 90년대 일이지요. 그런데 이제 힘드니 한 자락 팔아 정리하고 또 한자락 팔기도 합니다”
사업의 고통이 오히려 삶의 본질 보게 해
그에게 있어 김포에 들어와서의 사업은 고통을 주었고 그로 인해 오히려 봉사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내려놓게 되었다고.
“삶이란 우선 내가 먼저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들 다 키우고 김포 들어오기를 아주 잘했습니다. 이제는 잠 잘 자고 몸이 편합니다. 아내는 하루도 안 빠지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맛난 음식과 건강식품으로 챙깁니다. 근래 와서 나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들고 고백합니다”
오직 전형적으로 가정적이며 식구를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아내 김복덕씨와 사업의 후계자인 아들 이칠상(30세) 딸 이은경(29세)씨 등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배려를 강조한다고.
충남 공주가 고향이 이영대 대표는 고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일찍 사업을 시작했다.
“무역을 전공하다가 친구다라 건축자재를 취급하면서 10년 동안 많은 것을 잃어보았습니다. 타인들이 정치를 했으면 탁월했을 것이다라고들 하지만 이제는 주위사람들과 편하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이면 고향 공주서 농사지어
주말이면 고향인 공주에 가서 농사를 짓는데 그렇게 행복할 줄 몰랐단다.
“일주일 만에 가보면 너무 많이 자라있어요. 그것이 그렇게 행복하고요. 편안한 마음이 되더군요”
세상에 상상외로 힘든 이들이 많더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기업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뒤를 돌아보면서 베풀 일입니다. 내가 먼저 베풀면 나쁜사람 없습니다. 저는 평범하고 단순한 사업가입니다. 남은 인생 시간 뺏기고 행복한 일 하겠습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잘하는 일은 돈을 쓰는 모임보다 베푸는 일입니다. 주변사람들을 보듬어야 합니다. 교복 없고, 교통비도 없고 앞으로는 교통카드를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가정을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기업도 슬기롭게 잘 이끌다라는 것이 그의 깨달음이다.
본인 자신이 봉사를 통해 인상이 바뀌더라는 깨달음도 덤으로 얻었다.
지금 만나는 이들의 소중함
“30-40대에 만나는 이들과 50대에 만나는 사람이 달라지더군요. 그릇도 다 틀리구요. 지금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져요. 김포에 와서 새로운 만남을 하면서 더 반갑고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업을 30년 해보니 사업이란 한 번 발을 잘못디디면 헤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어낸 이영대 대표는 날마다 마음비우기와 돈이 많다고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베푼다는 것 힘든 겁니다”
그가 시간을 뺐기며 행복해 하며 나누다 보면 얻는데 더 많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일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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