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고 총동문회 회장단(회장 강보희) 임원진들과 지역인사들이 9월 6일 교장실에서 학교
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던 중 학교운영 부실을 들어 문희복 교장의 퇴진을 공식 요청해
파문이 일고있다.
한편 오는 10일 경기도의회 “김포공고 인문계 전환 청원심사”에 출석 증언키로 하면서 인
문계 전환을 둘러싼 공방이 지역교육 현안으로 급속히 여론화되고 있다.
김포공고 총동문회는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김포 지역사회 다수의 시민 등 교
육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인 인문계 고교로 학칙을 개정해줄 것”을 학교장에게 요청하는 한
편 “교사들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언행을 하고 학생들을 오도한 비교육적인 일부교사들에
대한 문책과 시정”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또한 “학교측이 유능한 지역 인사들을 배제하고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떨어지고 학교장의
친위그릅으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학교측의 편의대로 학교를 편법 운영하지 말 것”
과 “경기도 교육감에게 공업계 일부 교사들의 편의사항 만을 고려한 지역 사회 흐름을 외
면한 보고 등을 지양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교사들의 반응은 전환 쪽과 공고 존치 의견으로 반분되어 있는 것으로 학생들의
의식은 경기도의회 조사시는 전환 찬성이 많았으며 같은 시기 교사들에 의한 조사에는 존치
쪽의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포1,2,3동 지역 중학교 학부모 800명 조사에서는 94%가 인문계 진학을 원하고 있으나 인
문고 수용능력이 40% 밖에 안되어서 금년 중 3졸업생의 경우 학급에서 13등 안에 들어야
인문계 학교 진학이 가능하다.
동문회는 이러한 지역 교육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2000년 6월부터 학교발전 기획단을 발족
지역 교육현황을 정밀조사 활동 오는 9월 13일 김포교육발전 범시민협의회로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구성될 기구는 김포 시민의 힘을 모아 김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
를 확정 추진해 갈 전망이다.

<제119호 2면/2001년9월10일자>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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