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생기를 주는 김포강변에서 만납시다
김포강변교회(담임 이삼열 목사 )가 청송마을 현대아파트 단지 청송교 옆에 새로운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문을 열었다.
화려하지도 않은 하얀 교회의 모습그대로 정갈하고 덧 칠함 없는 단아함과 소박함이 묻어있
는 교회의 모습이다.
집 가까이에서 걸어다닐 수 있을 만한 거리에 있다. 아이들과 들판을 걷는 여유로 들풀이름
배워가며 걸으면 어느사이 준비된 마음으로 교회에 닿을 터 .
교회를 상징하는 마크가 인상적인데 하늘과 땅의 만남, 그것을 가능케 한 예수의 십자가가
중심을 잡고 있다.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김포강변에서 만납시다”라는 말이 폭폭하게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듯하다.
화려하지 않은 주보역시 한자도 빼놓지 않고 읽게 만드는 정성이 들어있다.
너무 크고 대형화되고 세련된 것들에 익숙해 있는 우리의 모습에서 가장 초심의 자세로 돌
아가게 하는 그 무엇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고 쉼을 얻는 곳으로, RIVER SIDE LIFE(리버 사이드 라이프: 강변
의 삶)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식구가 될 수 있다.
이교회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고 결실이 그치지 않기를 기도하는 가운데 세워진 교회이다.
말 그대로 교회 옆은 물이 흐르고 한적한 여유가 느껴진다. 이는 목회자를 만나면 더욱 더
그렇게 느낄만 하다. 이삼열 목사의 목회철학은 교회건물이나 목회자 P.R이 아닌 예수만 자
랑하는 교회가 소원이다.
누구나 만나면 물처럼 친교가 이루어지고 자연스러운 목회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이삼열목사
는 21년간 목회를 해오고 있는 중견 목회자로서 미국 컨콜디아대학교에서 상담학을 수학했
으며 연세대학교 동동문지도자협의회장,한국일보및 기독교신문 등 20여개의 신문사에 고정
칼럼을 게재하는 등 외부적인 활동을 왕성하게 해오고 있으며 크리스천 강요등을 비롯한 13
권의 저서를 낸 바있다.
새로 김포 땅을 찾아 삶터를 가꾸는 이들이 김포강변교회를 만나면 늘 촉촉한 삶의 윤기와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제119호 5면/2001년9월10일자>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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