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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감사의 기부 김포에서 함께 만들어가요~!!송 혁(김포복지재단 행정지원팀)

   
▲ 송 혁(김포복지재단 행정지원팀)
내것을 나누는데 인색한 사람들은 나눔으로 인해 내것이 줄어드는것을 염려한다. 하지만 나눔은 뺄셈의 개념이 아니라 덧셈의 개념이다.

본래 하나이던 내것을 타인과 나눔으로 인해 그것은 두개가 된다. 그래서 나눔은 줄어드는것이 아니라 늘어나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나눔으로 인해 얻어지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은 덤이다. 이것이 나눔의 미학이다

 어떠한 사람은 한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통장에 기록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수북했던 창고가 비워진다. 내 것이 조금 사라졌지만 통장 기록에, 텅 빈 창고에 비할 수 마음의 뿌듯함과 따뜻함이 있는 기부, 우리 같은 비영리 기관에서는 사업진행, 기관운영이 이루어지는 원동력이 바로 기부자들이 실어주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기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부라는 것이 단순히 돈을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물이나 재능을 지원하면서 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돈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우리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결국 그 말은 기부문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 그것이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해 낸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가진 재산, 재능을 기부하고, 나누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놀라운 일들이 최근들어 우리 사는 김포에서도 꽃이피고 있다. 바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나눔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2살박이 딸 아이가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또래의 영아들이 자신의 아이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쌀을 후원해 주신 어머니, 올해 고3 수험생인 딸이 건강하게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수험생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을 기탁하신 어머니,

얼마전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신 지역의 한 인사께서 어머니가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힘내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조의금의 일부를 기탁하는 일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SNS활성화로 멀리 뉴질랜드까지 나눔 이야기가 전파되어 그곳에 거주하시며 건강식품 회사에 다니시는 교포(현지인)께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써 달라며 다양한 건강식품을 보내시기도 하였다. 이처럼 우리가 나누려는 동기, 나눌 수 있는 것들은 다 다르겠지만 모두가 행복해지고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어느덧 사회복지현장에서 일을 한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나 자신도 모금활동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름답고 놀라운 나눔들이 활성화되고, 정착화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만 이야기 하고 싶다. 

우선적으로 위 글에서도 나타났듯 사회가 변화하고 우리의 의식이나 생각들도 질적으로 높아진 만큼 이제는 더 이상 현금, 현물 등 물질적인 것만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봉사 나눔, 재능 나눔, 돈 나눔, 환경 나눔, 문화 나눔, 기업 나눔, 그리고 먹을거리 나눔 등 자신이 가진 일부를 타인과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기부활동에 동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며 살고 싶지만 너무나 적어 나누기가 부끄럽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사회복지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큰 덩치의 일시 후원보다는 작은 정성들이 지속적으로 모이는 것이 더 큰 산을 이루고,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시간 이후로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대해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으면 한다. 

다음으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과 함께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과거의 나눔은 연말연시에 일시적, 구호적 지원으로 수혜자에게 기부금(품)이 잘 전달되어 사용되면 된다는 일방적 형태 였으나, 복지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진 현재는 지정기부, 결연기부 등 기부자와 수혜자가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어 기부자는 수혜자가 건강한 생각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잘 이끌어주는 역할을, 수혜자는 그러한 관심과 지원으로 건강한 생각과 생활은 물론 최종적으로는 자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하는 상호간의 약속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례로 김포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한 기업에서는 오래전부터 학교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환경이 열악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기업에서는 단순히 장학금만을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 가정생활 등도 꼼꼼히 파악하며 오로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여 결연 장학생의 90%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여 건강한 청년으로 거듭난다고 한다.

이 사례를 통해 기부를 함에 있어 상호간의 믿음과 책임감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을의 사랑으로 자란 아이는 마을의 자랑이 되고, 마을 전체가 필요했던 아이는 마을 전체에 필요한 사람이 된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마음속에 담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김포만의 특색있는 나눔활동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에 김포복지재단도 ‘일곱빛갈 무지개’라는 주제로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해 나아가며 김포에서, 김포만이 잘 할 수 있는 특별한 나눔활동을 찾을 것 이며 ‘풍요로운 복지도시 김포!’를 위해 김포시민 모두가 적극적 의견제시 및 동참을 해 주었으면 한다.

사람들은 사회복지일을 하는 우리를 보고 ‘좋은 일 하시네요’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그러나 단순히 좋은 일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 정의나 이 지역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다. 

 바람의 딸 한비야씨는 오지여행 중에 케냐의 유명한 안과 의사를 만나 묻습니다. 케냐에서의 부와 명예를 뒤로하고 이곳에서 활동하는 이유가 뭐냐고?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이 일만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 또한 그렇다. 내가 사는 지역을 생각하고, 우리의 이웃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그래서 이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통해 지역이 발전하고, 건강한 사회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풍요로운 복지 도시 김포!’를 위해서...

 이제 곳 연말이다. 연말이면 신문, 방송, 거리, 곳곳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하자며 기부를 권장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눔의 실천은 풍족한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을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지금이 바로, ‘나눔을 실천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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