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 "재정부담 최소화 최적 대안"
조윤숙 시의원(새누리당)이 유영록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정 질의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PIMAC(공공투자관리센타)에 도시철도 민자유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3개월 검토기한이 어떤 근거로 제시됐는지를 캐물었다.
또, 민간제안업자가 도시철도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데 대한 시장의 생각도 물었다.
조윤숙 의원은 20일 있은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공공투자관리센타의 업무지침에는 검토기간이 최소 6개월~12개월로 돼 있다"며 어떤 근거로 3개월이란 시한이 정해졌는지를 물었다.
이어 "철도자문관을 비롯한 해당부서에서 시한에 대한 검토 없이 애초부터 민간제안사의 의견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유영록 시장을 몰아세웠다.
약속한 10월 말까지 검토가 끝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유영록 시장은 답변을 통해 "사업기간 증가로 인한 사업비 증가 등을 감안해 최소한 기한으로 정한 것"이라며 "PIMAC으로부터 적격성조사가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사업기간 등을 고려해 민간자본 유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철도자문위원 부분에 대해서는 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답을 대신했다.
이어 "10월 말까지 검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 달 정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답해 조윤숙 의원과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조 의원은 또, "지난 7월 정례회 시정 질문 때에는 종합적인 분석결과 민자 제안이 실익이 없다고 해 놓고, 갑자기 민자를 유치하겠다고 하는데 없던 실익이 갑자기 생긴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해 유영록 시장과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어진 보충 질의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조 의원은 "갈팡질팡한 정책으로 인해 늘어나는 사업비와 10월이 넘어가면 사업비 산정기준이 달라져 사업비가 늘어가게 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도 물었다.
또, 도시철도 사업을 위해 적립한 300억 원이 올해 1차 추경에서 150억 원, 이번 2차 추경에서 50억 원이 일반회계로 전출된 것은 유 시장이 밝힌 투 트랙이 아닌 도시철도 사업을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일관성이 없는 유 시장의 정책에 대해 시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고 따졌다.
특히, 조 의원과 유 시장은 무분별한 해외교류 문제점을 짚으면서 나온 미국 글렌데일컬리지 한국 유학생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쳐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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