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회장

NY테크 대표이사
현대중공업 근무
대우조선 근무
포스코 근무
강원도민회 부회장
재경홍천군민회장
기업 30년차
향도 로타리 최연소 로타리 활동

김포와 예상치 않은 아름다운 인연

이승우 아라마리나컨밴션 회장은 김포와의 인연을 아름답게 시작했다.
"김포CC에서 바라본 물과 산의 어우러짐과 석양을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 놀랐습니다. 그 이후 경인아라뱃길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밀어붙이는 추진력 때문에 직원들이 10년은 걸려야 할 변화가 저와 함께하면 6개월 만에 이루어집니다. 제가 하는 일은 다양한 분야의 모든 기관을 상대로 일하는 분야입니다. 김포와 인천에는 연고가 없었지만 너무 어려운 일에만 우리를 초대했습니다. 하하"

이승우 회장은 기술적인 우위와 기관과의 관계의 실타래를 잘 풀어야 하는 업무영역이라고 말한다.
현대제철소 옆에서 1만평 규모의 NY테크를 경영했던 이승우 대표는 30년 기업경영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 기업인이다. 세상이 어려울 때 오히려 그에게는 일이 더 많았고 성취하는 시기였다고 말한다.

"남들이 어렵다는 2008년에 오히려 승승장구 했습니다. 현대제철의 일이 끝나갈 때 경인운하에서 콜이 왔습니다. 기술력을 해결해 달라는 수자원공사의 요청이었고요. 2010년 봄에 왔습니다. 김포대교와 굴포천이 만나는 삼각주 김포공항 등 각종 인프라의 중요한 송유관, 항공유송유관, 상수도, 통신 등 국가 중요라인의 기획, 설계, 시공까지 일했습니다. 한강 갑문에서 서해까지 중요한 것을 손을 안댄 것이 없어 물밑과 땅속의 지도는 다 제 손바닥과 머릿속에 있습니다"

이승우 회장은 5공구에서는 100억의 절감효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강 갑문이 어려운 것을 우리가 했습니다. 요트 마리나 시설의 크레인은 최초 국산화입니다. 이곳에 들어올 때 경인아라뱃길 본부를 설치하고 뿌리를 내리려 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별도의 관리회사를 만들어서 고용창출, 관광, 레저, 문화 복합하여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었습니다"

"아름다웠던 순간" 아라마리나켠밴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경인아라뱃길과 아라마리나컨밴션은 물길과 하늘길이 만나는 아름다운 시공간으로서 하얀 요트가 별빛과 달빛에 일렁이는 모습은 이미 별천지로 새로운 명소가  각광받고 있다.

홍천의 아들로 앞선 발걸음

이승우 회장은 재경홍천군민들을 위한 애향심 고취와 화합에도 남다른 열의와 봉사를 다하고 있다.
"정열적으로 일한 시기는 30대 초에서 40대 중반까지의 15년입니다. 숨도 세 번 쉴 것이면  한 번에 쉬고, 계단도 한 계단 씩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평균 새벽 2시에 취침이었는데 병이 침투할 시간이 없어 아픔을 느낄 사이도 없이 15년이 후딱 갔습니다"

따로 운동을 할 시간이 없었지만 업무에 집중한 것이 오히려 성취감과 더불어 지금까지 건강을 지켜준 셈이 되었다.

이승우 회장을 만나면 학자나 교수 같은 느낌을 받는다. 단아한 몸과 전혀 군살 없는 몸을 가지고 있고 실제 연령보다는 몇 년이나 젊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

일에 몰입하면 하루가 너무 빨리 간다고 했다. 글쓰기와 시를 좋아해 책을 쓸 소재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단다. 어릴 때의 꿈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금권을 잡고, 정권을 잡는 것이었다고.

강원도 홍천이 고향인 그는 홍천 남산의 목장 집 2남 4녀의 넷째로 태어나 홍천강에서 고기 잡고 골목대장 노릇을 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팔도미인이며 강한 여장부였던 어머니 김정경(85세) 여사는 홍천읍 부인회 회장을 30년을 하면서 뛰어난 요리솜씨로 홍천의 큰 행사를 진두지휘한 이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 어머니의 얼을 받아 그도 활발한 인생을 살아왔고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굵은 대추나무가 아직도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한옥 마루에서 잠을 자면 꿈을 자주 꾸었어요. 말에 앉아서 왕관을 쓰고 긴 칼을 찬 장면이 생각납니다. 사업으로 들어서서는 다른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오직 기술력과 실력으로 승부했다고. 

 진정한 사업가는 10원짜리 세 개로도 천하를 얻는다

"교수나 신부가 될 사람이라 했는데 팔자에 없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사업가의 길을 철저하게 지키려니 관상이 단단하게 변하고 오히려 일은 몸하고 바꿀 정도로 했습니다. 36세를 기점으로 사업가로서 차갑고 날카롭다는 평도 들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노력하고 밀어붙이면 돈이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정주영 회장 아래서 너무 밀어붙이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는 현대중공업에서 2년, 대우조선에서 2년, 포스코에서 2년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경영수업을 한 사업가이다. 30대 초반부터 발전소와 제철소, 정유공장, 케미칼프랜트, 유압 중장비 쪽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사업과 인생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사업의 70%는 운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한다.

여건이 좋아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더라는 경험과 준비한 자에게 오는 복을 역설한다.

"진정한 사업가는 10원짜리 세 개를 가지고도 일으켜 세우는 사람입니다. 논리는 간단한 겁니다. 바로 "결단"이지요. 결단은 내 가슴속에 있는 겁니다. 어려운 것이 아닌데 뛰어넘지를 못하는 겁니다. 열심과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것, 바로 "신명을 바쳐"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회가 운이다

이승우 회장의 중요한 사업인의 자세의 첫 번째는 기회가 운이며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 또한 많이 온다는 것이다. 결코 가만히 앉아서 운이 따를 수는 없다는 것이 그를 관통하는 사업철학이며 경험론이다.

"저는 사업가이지 공짜나 공돈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늘 노력하느냐에 따라 돈이 되더라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사업과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승우 회장은 1994년 논문에서 단군이래 최대의 경제위기를 예측해 내기도 했단다. 앞서가는 감각과 흐름을 읽어내 금융실명제와 IMF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준비해 냈다.

이익 많이 내는 것이 도덕적인 거다

"저는 좌로 우로 살피는 것이나 눈치 보는 것은 잘 못합니다. 기업은 이익을 많이 내는 사람이 도덕적인 겁니다. 잣대가 틀린 겁니다. 열심히 기업을 해서 돈 벌고, 고용하고, 돈 번 만큼 써야 합니다. 돈을 쫒기보다는 1등을 하기위해 혼을 불어넣고 뛰다보면 돈이 따라왔습니다. 한 가지를 오래하면 "도사"가 되고 그 다음에 "신"이 되는 겁니다"

"신"이 될 수 있는 기업인을 언급하는 이가 이승우 회장이다. 적당히 해본 사람은 감히 해 볼 수 없는 이야기이다. 

"남자들이 한계를 넘는 무리는 하지 않고 선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유전자가 탄수화물과 지방분해를 잘해서 아직도 젊은이들처럼 피자와 햄버거를 즐겨 먹습니다. 삼십분씩 식사시간을 지키는 건강법, 삼시세끼가 보약이지 따로 보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나이 횟수만큼 씹어줘야 합니다"

일상을 절제와 선을 넘지 않는 건강법으로 지키며 열정적인 사업을 펼쳐왔다는 이승우 회장의 건강은 어려서부터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기초위에서 추진력이 커지며 변화를 즐기게 되었단다.

가족으로는 글래머스타일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한 아내인 김춘희씨 사이에 소애(26세), 동아(24세), 나연(17세)양을 낳고 '혼'을 불어넣어 뛰는 인생을 살고 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