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원 소장

1958년 하성면 하사리 출생
하성초,중, 김포여종고 졸업
김포대.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그리스도대학교대학원 재학중
김포여자중.고등학교 동문회장(2011-2012)
1979 공채로 공직입문 33년차
고촌, 양촌, 하성, 통진(개청요원), 김포읍 근무
1996년 계장승진, 부녀(여성).교육 청소년. 서무계장
2007 사무관승진, 풍무동장,  2010 사회복지과장
2012 현 평생학습센터 소장
목민봉사상 2회, 창안시책특별상 2회, 시정업무유공 3회등 시장상 7회
공무원정보지식인대회 우수, 최우수상 등 2회 시장상 수상
청소년 선도. 여성발전. 통계업무 유공 3회 도지사상 수상
도지사기 탁구대회 3위입상, 선거관리 업무유공 장관상 수상

김포시평생학습센터 지었던 인연

박기원 소장은 "한 번 정도는 꼭 근무하고 싶었던 평생학습센터"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김포가 이제는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는 10월 18일 "제4회평생학습어울림축제"가 열립니다. 1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참여율이 참 높았습니다"

또한 현재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 30만권으로는 장서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공공도서관 건립계획이 재원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음에 윗분께서 제안한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 아파트단지 내 도서관에 규정보다 강화된 권고기준을 마련하여 열람실과 장서 확보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만든 일을 뿌듯해 했다.

또한 공공도서관(중봉·통진·양곡) 3개소에서 도서관이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고, 순회도서관 27곳에 신간도서를 배치하였고 작은 도서관이 3개가 있으며 12개의 독서진흥사업과 인재양성을 위한 평생교육, 1일 1천여명이 드나드는 평생학습센터에서는 기능과 일반교육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열정적으로 업무를 소개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서실로 가족단위로 피서를 와서 책 읽는 모습이 환상적이란다.

부모님 권유로 공무원 되다
 
박기원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김포 토박이로 풍요의 고장 하성에서 자랐다. 한강과 황해를 굽어보는 풍요로운 고장에서 자란 심성으로 공무원이 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였다고 한다.

79년도 공무원 공채로 공무원의 길로 들어선 박기원 소장은 늘 활발한 성격에 어린 시절 많은 형제 속에서 구김살 없이 자랐다고.

"70년대 말에만 해도 남녀차별이 전 사회적 영역에 있었습니다. 대학 진학대신 부모님 권유로 공무원 시험을 보고 79년 공채로 인생의 전환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1남 6녀 중 넷째 딸로 태어나 자연스레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교적인 성격이 형성되었고 선비타입의 엄격하신 아버지와 어려운 이웃에게 잘 베푸시는 어머님의 실천을 보면서 인생의 지표로 삼았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 때면 항상 주도적이었고 학창시절에 원만한 교우관계와 봉사와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박기원소장은 부모님을 그리는 마음이 시간이 갈수록 더하고 그리움으로 청년기 성인기의 삶을 보냈다고 말하는 심성 고운 딸이기도 하다.

현재는 상하좌우 어우러진 결과

박기원 소장은 인생에 있어서나 공무원으로 살면서 "소신껏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난하게 현재의 자리에 오기까지는 주변의 상하좌우가 다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혼자의 능력이 아니라 같이 연계하고 결집해낸 결과이며 서로 채워주며 보완해준 고마움이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그러한 자세로 매사를 성실히 살아온 것은 늘 결과로 그에게 왔다.

 '진인사대천명'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30년 이상의 공직생활을 수행해 오면서 2007년에는 공무원 생활 중 꽃으로 비유되는 사무관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공무원으로 일하며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꾸준한 성격으로 주위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였고 경청의 자세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일처리를 해 나갔습니다. 반면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낭패를 보거나 사람의 신뢰에 대한 실망을 겪기도 했습니다. “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 믿고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과 같은 소외계층에 대한 행정지원업무에서 일했습니다.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2급, 노인복지사, 상담심리사, 노인요양보호사 1급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노력을 안 하고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욕심으로 사회복지대학원을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학문이란  알면 알수록 더욱 깊고 넓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고, 미래준비와 스스로를 위한 개발이라고 믿고 배우는 중입니다"

협력하는 것이 성공이다

사업 하나하나의 결실과 보람을 느끼고 복지를 전공했건만 복지과장 때는 고약한 오물세례를 받고 서글퍼 한 날도 있었다고 지난 일을 또렷하게 기억하기도 한다.

"공무원 사회에서 민원인을 응대할 때 들어만 주어도 반 이상의 답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상대에 따라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박기원 소장은 현재 김포여자중.고등학교 동문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기도 하다. 1만 여명의 동문들이 화합되고 활성화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지난 8월에는 "나누면 커진다"는 슬로건 아래 일일호프를 해 모은 기금 250만원을 복지재단에 기부하며 보람을 나누기도 했다.

"우리의 생각이 가정과 더 나아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일할 때는 확실히 일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고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일은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기원 소장이 평소에 좋아 하는 글 한 구절을 소개했다. 공무원이 아니면 문학소녀의 꿈을 키워 나갔을 것이고 그림과 디자인을 좋아한다고.
'모이는 것이 시작이고 함께 있는 것이 진전이며 협력하는 것이 성공이다'(헨리포드)

단기 목표로 인생의 여유 찾아

"저는 이 일 저일 벌여놓지 않습니다. 목표는 장기적인 것보다 작더라도 1년 안에 할 수 있는 목표가 좋습니다. 성취감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건강한 정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나만의 것을 찾아보기도 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을 하나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정적으로는 서로 공감백점의 부부 공무원으로서 무언의 지지자이며 "믿음의 사람"인 이호성 과장(대곶면장)과 결혼해 막내며느리로 88세 시어머니와 26년째 살고 있다.

이호성 면장은 봉사와 신앙생활 중국어공부, 테니스, 등산 등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인생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3대가 같이 사는 데 천하를 호령하시던 시어머니와 "고부 메니페스토"에서 같이 발표했던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예쁜 딸 이인영씨(홍대, 영상디자인)와 듬직한 아들 이주영(세종대, 토목환경학과)군은 명랑한 엄마를 닮아 늘 긍정적이다.

앞으로  큰 욕심 없이 200명이 넘는 여성공무원들의 바람직한 선배와 멘토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박기원 소장. 그의 웃음이 가을을 닮아 참 풍요로워 보이고 넉넉해 보여 좋았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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