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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도 이제는 생활 정치로사 설
한치 앞을 못 볼 정도로 안개 선거정국과 시소게임과 단일화, 그리고 막판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 선언으로 국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빅게임의 묘미를 더한 이번 대선정국은 우리에게 시사한 바가 크다.

3김의 청산과 청춘혁명이라 불리는 젊은층의 선거주도세력으로 등장한 것이 그렇고 과거의 동원선거와 식당선거가 발붙이지지 못한 것도 선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대선은 끝났다.

이번 대선에서 지역 정가와 관련해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중앙정치에 매몰된 선거가 아닌 이제는 생활 속에서 자신의 정치 철학을 끊임없이 주민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거였다.

이번 대선을 통해서 한국정치는 개혁과 보수 정치권이나, 이에 지역정당이 한시적으로 혼재된 정치지형으로 나뉠 전망이다. 민주당이 신당창당으로 재편되고 그 과정에서 공천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들의 힘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대세가 기울 고 있다.

생활 정치와 민의의 정치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지역 대선정가에서 당의 선택여부에 따라 일부 정치 후보자들은 선거 결과를 통해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지역 내 시민들은 지역의 발전논리와 정당 선호도와 인물의 감성적, 친화력 정도에 따라 복합적으로 일꾼을 뽑는데 표심이 작용할 것이다.

이제는 과거처럼 수십 년 써먹었던 자기 이력서 한 장으로 인물론을 대신하는 중앙정당식 구태정치의 논리와 명분으로는 유권자들의 눈을 가릴 수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에서의 정치가 아닌, 지역에서, 생활 속에서 자신의 안팎이 없이 투명하게 자신을 들춰내고 평가받겠다는 마인드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신이 확보할 수 있다는 표 계산서와 적당한 자기 포장으로 유권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탤렌트적 구태정치의 산물이나 제왕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생활정치 속에서 자신을 검증받기를 유권자들은 바란다는 것을 대선정국에서 깨달았으면 한다.

김동규 국장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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