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복순(52세) 고향식품 대표

주)고향식품 대표
양촌읍 양곡출생
25세 식자재판매 영업시작
30대 초반 식품사업 창업
13년 만에 김포에 귀향
전통가공식품 제조전문기업 고향식품 대표
HACCP인증(농림수산식품부)

합리적인 신세대 식생활로 각광받아   

 엄마의 정성이 가정에서는 물론 어디서나 손쉽게 간편조리로 거듭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공색소와 합성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먹을거리, 정상의 맛을 내기 위해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지만 대기업 못지않게 모든 생산라인은 자동화된 첨단 설비와 위생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철저하게 관리되는 곳, 바로 고향식품이다.

1993년 설립된 고향식품은 고향의 옛맛으로 승부한 생생 살아있는 기업이다.
연 매출 170억 원의 성장세를 거듭해온 고향식품(신복순 대표)은 고향의 맛을 가지고 성공한 관내 기업이다. 

특히 김포시 양곡출생인 신복순 대표(52세)는 25살 때 식자재 판매를 위해 영업에 입문하면서 창업의지로 이어지고 직접 맛을 창조해 기업으로 일구어낸 열정의 여성기업인이다.

"스물다섯 살부터 식자재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조그만 가게를 얻어 52인분 가마솥을 2개 걸고 토속음식을 시작했습니다. 맛있는 우리 토속음식이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 기억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통방식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2개월 만에 승승장구 13년 만에 금의환향
 
그런데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쇄도하게 되어 2개월 만에 75평으로 확장하고, 얼마가지 않아 공장을 더 크게 늘려야 할 판이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날 레토르트류 제품 음식에 선두 주자로 들어서게 되었다.

2010년 신복순 대표는 고향인 김포에 금의 환양하게 된다.
현재 월곳면 고양리에 6,500평의 부지위에 100여명의 직원과 20여종의 생산품목으로 연매출 175억의 기업으로 크게 발돋움하게 된다.

"음식에 중요한 소스 제조 과정중 공정한 배합과 살균에 최신 설비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공정 부분에 꼭 인력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자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구개발실에는 7명의 식품 전공사원들을 두고 연구와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복순 대표는 고향식품연구소에서 앞치마를 두른 요리연구가의 모습으로 열심히 요리를 개발하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우러져 제품 하나 하나에 정성을 쏟는 모습을 통해 맛과 정성이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

"맛있는 맛"의 원천은 본인의 입맛

"고향식품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은 그날그날 직접 맛을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맛은 대충 넘어가면 안 됩니다. 장금이 이상의 미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맛있는 맛의 원천은 본인의 입맛에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신복순 대표는 시원스런 성격과 자신감 넘치는 위풍당당 여성 CEO 이다.

"주말이면 직원들에게 자사제품을판매합니다. 가족들과 먹어도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미입니다. 육개장, 설렁탕 같은 식육 추출 가동품 분야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HACCP을 인증 받았습니다”

“이는 식품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전가지 각 단계에서 위해 물질이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위생관리시스템입니다"

고향식품은 회사의 로고가 꽉 차 익어 벌어진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든다는 컨셉에서 보듯 알차게 내실을 꾀하는 기업으로 김포중소기업대상 등 많은 표창과 특허를 따냈다.

고향의 맛을 알리는 세계적 기업되고파

"식품회사로서는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이 위생관리면입니다. 고향식품은 위생관리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유행이 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맛으로 승화시키고자 합니다”

“고향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지역기업이 되고 싶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를 통해 세계인의 입맛과 만나고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서서히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신복순 대표를 보면 믿음직하다. 맛과 품질 우선주의를 원칙으로 세계인의 미각을 노크하고 국내 탕 분야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고향식품 신복순 대표를 주목해 볼 일이다.

노원철 객원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