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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본격화된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 21일 유영록 시장과 이상훈 해병 2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서 체결에 따라 시는 군 대체 시설을 전망대 내에 설치하고 전망대 공사가 완공된 뒤에는 지상 4층과 지하1층을 최전방 감시를 위한 군 시설로 무상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1988년 건립된 애기봉 전망대의 시설 노후와 관련시설 부족 등으로 감소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본격화 돼 2010년 기본계획(안) 확정과 지방제정 투융자심사, 군과 산림청 등 관계기관 사전협의와 환경성 등 각종 영향성 평가와 협의를 마쳤다.
또, 지난해 말 군의 기존 지장물 등의 대체시설을 신축해 제공할 경우 사업이 가능하다는 국방부의 최총 입장에 따라 시는 지난달 실시설계 인가를 거쳐 이날 애기봉 관할부대인 해병2사단과 사업합의가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까지 건축허가 절차를 마치고 국․도비 확보와 행정 절차 이행을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15년까지 애기봉을 평화통일 염원의 장인 평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비와 국도비 등 모두 296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는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월곶면 조강리 산4의1 해발 155m의 애기봉 주변 4만9천5백여㎡에 기존 전망대와 철탑, 휴게소 등을 철거하고 전망타워와 평화·생태전시관, 주차장과 부대시설 등을 새로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애기봉은 북한과의 거리가 1.8㎞인 남한과 최단거리 지역의 DMZ 지역으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생태공원으로서의 가치도 부여하고 한국적 미를 최대한 살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설계와 공간배치를 통한 차별화로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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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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