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포시장님항상 시정업무에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바쁘신줄 알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아픈 일로 시장님의 현명하신 답변을 바라며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본인은 김포시 장기동 1025-2번지에 거주하며 1989년 도시의 생활을 청산하고 농업에 꿈을 안고 고향을 찾았지요.1998년 농촌의 젊은이들이 꿈구는 농엉경영인으로 추천되어 오늘도 농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살고있는 옆에 현대 아파트라는 엄청난 단지가 조성되면서 불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피해는 예상되지만 사전에 대책을 방지해 달라고 2000년 6월경 시청 주택과에 담당하시는 분에게 공사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여 달라고 구두의 민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없었고 현대건설 공사 관계자를(당시 토목부장) 불러 그들의 공사에 대한 설명만 듣고 비가 완번 왕창 와봐야 결과가 난다며 해결에 대한 답은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이도 그 해는 큰 비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올해 7월 14일 걱정하던 폭우가 쏟아져 예상했던대로 집과 밭이 침수가 되었습니다.

7월 16일 또다시 주택과 담당하시는 분을 찾았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37년만의 폭우니 그곳이 도시계획에 들어 있는 곳이라며 한번나가서 조사해 보겠다면서 뜻없는 민원처리에 다시한번 서운한 마음을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그날 오후에 현대건설 담당하시는 분들과 조사했다고 합니다. 존경하시는 시장님 침수 피해의 고통은 당사자들만이 압니다. 지난해의 민원을 조금이라도 고려하고 신중하게 판단하여 공사의 강행을 감독하였더라면 예상했던 피해를 입지않았을 것입니다. 시민의 어떠한 민원이라도 조속히 해결하여 주실 줄 믿고 몇가지 질의서를 드립니다.

1. 민원은 꼭 서면으로 신청해야 하고 대화 민원은 효력이 없는지 주택과의 담당분의 민원처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 민원인이 예상했던 침수피해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을 하실것이고 앞으로는 어떤 대책을 세워 주실것인지 확실한 답변바랍니다.

3. 지금도 주택과 담당분이 서운합니다. 앞으로도 대화 민원은 소신없이 행정처리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4. 현대건설 공사 책임자 분게서는 어떤 행정처리를 하실건인지 답변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김포시에 저와 같은 피해를 입는 분이 없기를 바라며 시장님의 훌륭하신 답변부탁드립니다. <중략>추신 : 현대아파트 공사하기 전에는 침수피해가 전혀 없었다는 증인으로 동네분들의 인우 보증을 받겠습니다. (장기동 1025-2 한인섭)
<제114호 7면/2001. 8.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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