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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환 대표 | ||
ㆍ마송장례예식장 대표
ㆍ통진읍체육회부회장(현)
ㆍ방범위원회 부회장(현)
ㆍ송죽회 총무(현)
ㆍ서암초등학교 총동문회장(전)
ㆍ연세우유 대리점 20년
ㆍ음식업 경영(배나무집)
ㆍ통진 중 고 졸업
어려서부터 다양한 인생경험
김덕환(63) 대표는 21세기형 사업가이다. 평생직장을 표방하고 살 수 없는 다양한 이력이 필요한 21세기에는 2모작 3모작의 인생과 직업이 필수가 되고 있다.
김덕환 대표는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살아온 기업인이다. 지금은 마송에서 마송장례예식장 대표로서 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저는 무슨 일이든지 잡았다하면 열심히 했어요.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현장으로 뛰어들어 일하다가 깨달은 바가 있어 다시 교복을 입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를 오가며 논밭을 관리하고 인삼을 키웠는데 부평 십정동에 가서 계분을 가져다 농사를 할 정도로 부지런했어요.
당시에 김포강화서 8억 정도를 받으면 서울의 큰 집 두 채를 살 수 있었어요. 인삼에 대해 강의를 하라면 박사급은 되지 않을까합니다(웃음). 그런 일들이 군에 가기 전이었어요. 돼지를 길러도 값이 폭락해서 남은 다 망해도 오히려 소매를 통해 4-500만원은 더 벌었으니까요. 그것이 종자돈이 되어 다음사업으로 연결 되어졌습니다”
너무나 인간적이고 부드러운 효자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성실할뿐더러 관심과 노력 그리고 남다른 집념으로 성공의 씨앗을 길러낸 이가 김덕환 대표이다.
김덕환 대표는 아는 이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때가 묻지 않은 사람, 인자하고, 부드럽고, 너무나 겸손한 사람, 남에게 절대로 싫은 소리를 안 하는 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또한 부모에게는 착실한 아들로 철저하게 부모의 삶을 복사하듯이 배워나갔던 것이 삶의 성공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었다.
학자 할아버지 밑에서 9남매의 맏이인 아버지, 14식구의 맏며느리인 어머니가 그의 배경이었다.
“삼십대가 될 때까지는 부모님의 그림자처럼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화톳장하나 안 만지시고, 남의 오이하나 안 따먹으셨다면 어머니는 의리가 있는 통 큰 여인이셨습니다.
아직도 어머니(김삼경, 87)의 형제들의 의리와 융통성은 대단하셔요. 저의 융통성은 외가 쪽을 닮은 것 같아요”
“같은 일을 해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안 되는 겁니다. 방법론을 연구하고 때를 알아서 해야지요. 농사도 기후와 더불어 남보다 다르게 해야 하는 것이구요. 찬스를 놓치면 안 되는 겁니다. 70년대에 서울에 상경해서 연세우유대리점을 했는데 20년 했는데 부모에게서 1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도 잘하면 좋은 정보를 만나고 자기 것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공부는 맘대로 안되도 일은 마음대로 되더라
들을 귀를 크게 열어 놓으면서 돈을 벌면 지방에 가서 땅을 사는 것이 좋다는 소리에 이왕이면 내 고향 김포에 와서 땅을 사야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당시에 김포에 와서 배 밭을 샀는데 덕분에 열배 백배가 되는 행운을 얻었지요. 하지만 일은 좋아서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안 되는 것이 없는 겁니다. 공부는 내 맘대로 안 되어도 일은 내 마음대로 되었습니다(웃음). 배농사를 지어도 제일 좋은 농사가 되는 겁니다”
“운이라는 것도 자기노력에 따라 온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놔두면 흘러가는 겁니다. 저는 관찰이 생활신조였어요. 인삼을 키워도 꼭 삼포밭을 가보아 어떻게 키우는가 철저한 관찰을 통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던 그의 성공담 역시 하는 일마다 성취감을 느끼고 살아온 성공인생 경로는 거져 얻어지는 아님을 보여준다.
“주인이 맛을 알아야해요. 창고에는 넉넉하고 가득하게 재료를 채워놓고 성심성의껏 잘 주고 싸게 받고 소비자입장에서 생각하는 사업방식이 적중해서 음식점 오픈해서는 줄서서 들어올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모든것은 거짓말하면 안 된다
현재는 신도시개발로 수용이 되었고 이제 김덕환 대표는 장례업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삶은 그때그때의 기회를 활용해나가면서 거짓 없는 인생을 살아나가야 한다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다가오는 변화를 수용하면서 진실한 삶으로 하루만 열심히 살면 365일이 다 열심히 사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덕환 대표는 서암초등학교 옆 양지바른 곳에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주택을 짓고 산다. 지금까지 자신의 정직한 삶의 동반자인 아내 유희옥씨는 차돌맹이처럼 단단하고 모든 것에 야무지다. 밤 2시가 되어서라도 모든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 정도의 정신력이 강한 여성이다. 두 아들인 김영집(33), 김용집(31)씨는 심신이 건강한 대한민국 청년들로 자라도록 살뜰하게 키워냈다.
“그 어릴 적 연이나 썰매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아버지까지 동원해서 기필코 만들어서 띄워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그렇게 일에 열중하는 것, 나무를 가꾸며 즐겁게 일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 사업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보통 쾌감하고는 전혀 다른 겁니다”
일만 잡았다하면 정상에 오르고야 마는 승부근성은 따를 사람이 없는 투사인 김포사람 김덕환 대표는 전혀 거품 없는 진솔한 기업인으로 평생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하며 스스로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많은 우정과 정을 쌓아가고 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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