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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준목사(김포중앙교회) | ||
2천 여년 전 이스라엘의 가난한 동네 베들레헴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셨다. 그는 33세의 짧은 생을 살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나 세계사에 영원히 빛나는 불멸의 빛이요 온 인류가 만대에 걸쳐 우러러 보아야 할 위대한 분이시다.
그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오셨고 만민에게 영생을 주기 위해 오셨다.
그는 이 이념을 위해서 살았고 이 사업을 위해 죽으셨다. 인간은 높은 이상을 위해서 살고 고귀한 사명을 위해서 죽는 존재인데 그분은 그 본보기를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위대한 탄생에 대하여 감사하며 진심으로 축하해야 한다.
“별을 쳐다보며 삽니다.” 여류시인 노천명(盧天命) 여사의 말이다. 하늘의 별도 중요하지만 정신의 별, 인간의 별, 역사의 별은 더욱 중요하다. 별은 영원의 순수한 희망과 광명의 상징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위대한 별을 쳐다보며 살아야 한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광명의 길이요, 진리의 빛이요, 생명의 힘이다. 영원히 살아있는 이 위대한 별은 우리에게 네 개의 찬란한 빛을 던진다.
첫째는 사랑의 빛이요, 둘째는 정의의 빛이요, 셋째는 자유의 빛이요, 넷째는 평화의 빛이다.
그는 사랑의 사도였다. 그리스도는 온유와 자비의 화신이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네 원수를 사랑하고 너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사랑은 우리의 태양이다.
사랑의 햇살이 퍼질 때 세상은 밝아지고 따뜻해지고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진다. 천국은 어디에 있나? 사랑 속에 있다. 지옥은 어디에 있나? 미움 속에 있다.
사랑이 천국을 만들고 미움이 지옥을 만든다. 사랑은 인간이 갖는 최고의 무기다. 사랑은 인간이 지니는 최대의 자본이다. 사랑은 인간이 간직하는 최강의 힘이다.
그는 정의의 사도였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는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 되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구할 것이 많다. 우리는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 먼저 의를 구하라고 그리스도께서는 외쳤다. 의의 추구가 인생의 제1 의 다.
그는 자유의 사도였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자유는 생명의 호흡이요 인격의 갈구다.
진리를 따르는 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리스도는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심고,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고, 절망이 잇는 곳에 희망을 심고, 암흑이 있는 곳에 광명을 심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생활이었다.
그는 평화의 사도였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에게는 영광, 지상에는 평화를.” 누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땅위에 평화를 창조하는 자라고 그리스도는 말씀하셨다.
폭력은 동물의 법칙이요, 평화는 인간의 법칙이다. 우리는 땅위에 평화를 심어야 한다. 우리의 주위 상황은 불안정하다. 요즘 북한에서 발생한 상황은 우리 남한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 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지상에 영원한 평화를 심기 위하여 오셨다.
의의 면류관을 쓰고 사랑의 옷을 입고 자유의 허리띠를 두르고 평화의 신을 신고 진리의 길을 걸어간 사명의 사람 그리스도.
크리스마스는 그의 위대한 탄생을 축하하고 찬양하는 감격과 감사의 날이다. 우리는 그런 심정으로 이 날을 맞이해야 한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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