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암 인천시 문화체육국장

금란초
김포중(20회) 김포종고(22회)
장안전문대학 행정과 졸업
1994 ,지방행정사무관(시민과 과장)
2004,지방서기관(인천광역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
2011,지방부이사관(인천광역시 문화관광체육국 국장)
김포를 사랑하는 공직자 모임 회장(현)
2006, 30년 봉사상 수상
1992, 모범공무원 장관상 표창
1986, 정부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 다수

인천광역시 지방간부우수공무원으로  
 
조동암 국장을 만나러 인천시청에 가서 업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운 하늘과 그림 같은 구름들이 그리도 아름답게 유리창에 가득했다.

누구나 그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은 그 사람을 드러내는 어떤 배경과도 같이 느낌이 있다.
깨끗하고 소박한 느낌과 덧칠하지 않은 수채화 같은 공간이라고 할까!

조동암 국장은 1975년 처음으로 지방행정서기보로 발령이 난 이후 근속년수 36년을 줄기차게 공직자로 한길을 걸어왔다. 인천광역시 기획담당관을 비롯해서 공보관, 감사실,  인천광역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을 거쳐 문화관광체육국과장, 지방 부이사관인 문화관광체육국장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요직을 두루 거치며 상하를 잘 조화롭게 관장하며 공직에 임하고 있다.

30년 봉사상을 비롯해서 종합감사결과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어 장관표창과 국무총리표창에 이르기까지 공직자로 일하는 가운데 수많은 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국정철학과 지방간부공무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리더십을 발휘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내기까지, 36년의 인내와 끈기 그리고 성실함으로 아로새겨온 세월이다. 지방간부우수공무원으로서의 높고 밝은 기상을 위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이외에도 수많은 선진 해외국가를 돌아보며 식견을 넓히고 상하 지방공무원들을 이끌어가고 있다.

"변화와 혁신 창의력 개발 등 지방고위공무원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까지는 수많은 노력과 성실성이 요구됩니다. 선진 행정을 위해 변화에 대응하고 직원 간 혹은 사회 간의 갈등을 관리해내며 맡은 바 임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훈련과 정신교육이 필요하다고 봐야지요"

붕어잡고 눈썰매 타던 마음의 고향 김포

조동암 국장은 계양천에서 매일 붕어잡고 겨울이면 겨울썰매 즐겁게 타고 놀던 금란초 10회 졸업생인 김포사람이다. 김포중학교20회 와 김포종고 22회 동문들과 더불어 김포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늘 김포를 위해 일했어야 한다며 고향을 한시도 잊지 않고 산다.

김포에서 인천으로 나가서 이름을 크게 들어내어도 자랑스러운 자리에 서기까지 행운도 있고 노력도 크게 자리했을 조동암 국장은 매우 부드러운 인품을 지녔다.

"아들이 여섯 명에 딸 하나인 집안의 막내입니다. 큰 형님과 18살 차이가 납니다. 조씨 집성촌에서 김포에 형님들이 다 계시고 둘째 형님이 김포에서 공무원이시네요.

저는 운이 좋아 공무원시험에 합격했어요. 그때는 경기도 시절이었어요. 그전에 고촌농협에 취직해서 비료를 나르다가 백령도로 가버렸네요. 말하자면 가출했던 셈인데 다시 집에 돌아와 공무원 시험을 치르게 된 겁니다.(웃음)

공직에 있으므로 모든 면에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어요. 2004년부터 인천광역시 문화관련 업무를 보고 있어요. 편한 업무스타일이라고들 합니다. 민원을 처리하면서 민원인에게 행여 화가 나더라도 '부드럽게' 합니다"

차분하고 인내심과 독립성 강한 리더

조동암 국장은 스스로 조용하지만 끝까지 인내하며 가는 스타일이고 한 방에 몰아버리지 않는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칼칼한 성격이셨던 아버지와 부드러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은 수학을 아주 잘하고 좋아했던 편이라고.

다시 태어난다면 공직이 아닌 사업가로서 기업을 해보고 싶고 지금 가는 공직의 길에 최선을 다해서 이 길을 간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남이 모르는 고통이 있고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있지 않겠어요. 하지만 다 지나고 나니까 또 살 수 있는 것이고요. 직원을 봐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어딘가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도 독립성이 강하고 나가서 독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으니까요. 인천에 아는 사람 하나 없어도 동료와 상사가 나의 든든한 빽이라고 믿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부분이 인정되면 그것이 자산인겁니다"

김포인의 자부심으로 인천의 문화를 만든다

사실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국장 자리는 아무나 하는 자리는 아니다. 매우 조심스러운 균형 감각이 있어야 하고 바람도 타야 되는 자리이다.

"늘 지나온 행태는 저절로 반영된다는 생각으로 늘 제자리를 찾아 간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일하다가 억울한 일이 있을 때도 술 한 잔 먹고 자고나면 풀어지는 것 아니겠어요.마음이 어려울 때는 수석과 낚시를 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용서'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자체가 바로 용서를 못하고 있는 겁니다"

특별한 종교는 없어도 소신파라고 자신을 믿고 등산을 자주 하면서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았다. 조동암 국장에게 있어 모든 삶과 일은 조용히 내공을 쌓는 기회가 되었다고 확신하고 환히 웃는다.

최선을 다하면 주위의 도움 커

"사실 죽어라 일만 하고 살았다고 봐야지요. 20대 이전에 김포를 나와 제게는 마음의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가정도 직장도 웬만한 것 아니면 참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남을 해코지 않는 성품의 소유자이셨으니 저도 그 틀에서 살았다고 봐요. 인천에 연고 없어도 주위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승진이 되고 올라가고 모신 상사들이 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셨습니다. 이제 저도 정년이 지나면 뭔가를 하고 싶어요"

조동암 국장은 현재 재인천 공직자 모임인 김사모의 회장으로서 김포인의 정체성을 소중히 간직한 채 어느 자리 어떤 공간에서도 반듯하고 좋은 품성으로 주위를 이끌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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