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추진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던 시민감사 청구인단 1,264명이 지난 15일 국토해양부에 감사원 입장이 결정될때까지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해 심의를 보류해 줄것을 민원을 제기했다.

시민감사 청구인단이 국토해양부에 접수한 민원은 ‘김포도시철도 입안권자인 경기도에서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한 김포 경전철안은 계획입안과정, 건설경비 조달방안, 향후 운영방안 등에서 시민들의 심각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해, 용인등지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전국 각지의 경전철 사업은 지자체 파산까지 초래할지 모르는 심각한 상태이며. 김포는 이미 선추진된 타지자체에 비해 재정규모나 인구 등을 볼 때 상대적으로 조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만일 이대로 추진된다면 심각한 위기국면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김포시민 감사청구단은 감사원 감사청구와 맞물려 국토해양부 해당 심의위에서 감사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관련심의를 보류해줄 것을 강력 요청한다’며 ‘자칫 절차적 정당성에만 주의를 기울여 김포시의 재정상황 파탄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현 사업의 심각성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 관심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승인을 희망해온 김포시청의 입장에 비해, 시민 감사청구단이 감사원 감사청구에 이어 국토해양부에 승인보류 요청민원접수를 한 상황에서 중앙부처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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