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원협의회 대외협위원회(위원장 양원석)(이하 한라당)는 민주당지역위원회가 유영록 시장의 9호선 김포연장 포기가 유정복 국회의원의 비협조와 한나라당 시∙도의원들의 방치가 주된 이유가 되었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2일 반박성명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성명서는 적반하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김창집씨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해 시민들을 담보로,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지는 이기적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서는 김창집씨에 대해 2008년 18대 총선 당시, ‘경전철을 사수하자’는 구호로 ‘김창집이 온 몸으로 해결하겠습니다’라는 정치촌극을 연출했던 사람이 9호선 연장 공약으로 당선된 유영록시장에 기대어 온자로, 선거이후 아파트값이 오른다는 논리로 사실관계를 모르는 김포시민을 현혹시키고, 10만 서명운동을 통해 김포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9호선 연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시하고 사과성명까지 발표된 마당에 뜬금없이 시장에게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의원에게 시민사과를 요구한다는 것은 적반하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성명은 “오히려 지난 1년동안 '집값, 아파트값' 운운하며 무책임한 선동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익 만을 노려왔던 김창집씨가 지금의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장본인“이며 ”민주당이 당론으로 주장한 광역형도시철도안, 김포공항역 회차직결안, 인천 계약역 공항철도 직결안 등도 실현가능성이 없는 용도폐기한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이와관련 성명은 “안되면 말고식의 <9호선 연장> 집착과 이로인한 도시철도 사업지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 천문학적인 피해에 대해 김창집씨를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들은 시민들께 뼈저리게 자성하고 머리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유미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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