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유정복 윈윈 기자회견-정치게임놀이 규정
유시장, “비난과 질타 받겠다”

유영록 시장이 지난 달 20일 김포도시철도 재용역 결과 시민공청회에서 공식 9호선 직결 연장안 무산을 선언하고 선택한 중(中)량전철 김포공항역 환승안을 또 폐기하고 다시 유정복 국회의원과 경전철로 합의 결정한 것과 관련 후폭풍을 맡고 있다.

16일 유영록 시장은 유정복 국회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건설비와 운영비의 절감문제가 경기도와 협의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였다고 말하면서 건설비 1조7천억 초반, 운영비 250억원대의 경전철로 최종 합의했음을 내비쳐 시민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있다.

이로서 유영록 시장은 선거공약으로 당선된 지하철 9호선 직결 연장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호언장담한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치던 일을 두고 시민단체로부터 사퇴약속을 지키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중량전철에서 경전철로 번복해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고있다.
 
더욱이 유영록 시장이 ‘지난 4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힌 ’나는 국가에서 돈을 줘도 경전철은 안한다‘고 고집했던 경전철을 유정복 국회의원과 최종 합의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두사람이 정치게임 놀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영록 시장은 기자회견 중 경전철로 합의한 것을 의식한 듯 “중(重)전철, 경(經)전철, 중(中)전철 구분 의미는 없다”며 “시도 이런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애써 경전철로 결정한 것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유시장의 이러한 논리는 앞뒤맞지 않는 정치적 발언으로 重전철, 中전철, 經전철 구분은 유영록 시장이 구분해 놓은 공식명칭이다.

유영록 시장은 지난달 시의회(122회)에 재용역 결과 보고서를 제출, 7가지 대안노선을 제시하면서 중(重)량전철 2가지안(9호선 직결안과 개화역 환승후 장래 직결안)을, 중(中)량 전철안은 개화역 환승안과 김포공항역 환승안을, 또 경(經)량 전철안은 3가지 안으로 김포공항역 환승안(지하 8개역)과 김포공항역 환승(지하 10개역)과 경전철 기본계획안을 구분해 제시했었다.

▲ 유영록시장 김포시의회에 제출한 재용역 보고서 자료 2-1

▲ 유영록시장 김포시의회에 제출한 재용역 보고서 자료 2-2

이를 반증하는 것이 7월 20일 시민공청회시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재용역 결과를 보고하면서 철도명칭을 모두 제외시키고 모호한 호칭으로 명시를 했다.

철도명칭은 없애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협의의견 반영 검토(안)> 9호선 직결과 <대안노선> 김포공항역 환승(안)으로 구분 2가지 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안노선> 김포공항역 환승안이 당초 구분했던 경전철이었다.

유시장이 유정복 국회의원과 최종 합의한 건설비 1조 7천억대, 운영비 250억원대의 철도는 유시장 자신이 구분해 놓은 경전철 3가지 안중 첫 번째 안이었다.
 
이 경전철안은 재용역결과 보고서에 9호선 환승 불편이 예상되고, 정거장 수 감소로 민원이 예상되고, 검증되지 않은 시스템으로 현재 운행실적이 없다고 지적된 기종이다.

유영록시장의 계속되는 일방적인 약속불이행과 정책결정 파기등과 관련 시민들의 거친 항의와 시장사퇴 압력을 어떻게 극복해 갈것인지 김포지역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신유미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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