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전자(주) 대표이사
•양촌상공인협의회 회장
•김포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포시체육회 부회장
•아주대 경영대학원 동창회장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동문회장 역임
•광운공대 졸업

독자적인 연구로 전자제품에서 인정받아

장성균 대표이사(60)가 이끌고 있는 카이스전자(주)는 20년 전통의 전기전자부품 제조회사로서 자체 금형개발과 프레스, 사출성형으로 부품 및 신상품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케이블 타이, 전선고정구와 차량용 냉온장고, 화장품냉장고, 인덕션렌지를 개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1992년부터 해외 품질인증을 취득하여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상품을 대기업을 포함 500여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 카이스 전자(주)는 순수 국내기술과 신개념의 첨단 냉각시스템을 접목시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100여명의 종업원과 함께 튼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활발하고 탄탄한 관내 기업이다.

친환경 제품성을 인정받아 김포시 환경대상, 일자리 창출상을 수상하는 등 바람직한 기업과 기업인으로 다수의 인증 및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신용은 구멍 난 하늘도 메운다.

"20년 전 40대에 기업을 시작했습니다. 동양정밀의 간부직을 끝으로 아내(권재연)와 처음부터 같이 길을 걸어왔는데 부천에서 태능까지 아내가 4시간 이상 걸리는 시간을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돌보며 버스로 왔다 갔다 하는 고생을 했어요.

당시에 저는 바빠서 공장바닥에서 잠자며 일했고 아내가 고생한 빚을 평생 갚겠다는 마음으로 삽니다. 사업 시작 후 2년여 만에 대형으로 10억 이상의 부도도 맞아보고 나는 다 줘야하고 상대방은 부도나고 힘든 고개도 있었습니다. 최대의 위기 속에 과로로 쓰러져보기도 하고 소위 골머리 아픈 것은 다 겪어 보았습니다"

난관을 극복하고 장성균 회장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업하면 일류기업으로 할 것"이라고 굳건하게 믿어주고, 밀어 주었던 좋은 인연들이 있었다.

"버스토큰 하나를 아끼고 귀하게 여기며 한 정거장 걸어가서 토큰을 사던 장용순 사장님이나 전오전기 오동렬 사장님등 직장 다니며 도움을 서로 공유하던 이들인데요. 정말 어려울 때 필요한 만큼 가져가 쓰라고 신용으로 밀어주었던 고마운 인연이었습니다.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도 사람도 시간이 가면 되더라고요. 시간을 참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신명나게 놀고 신명으로 성공한다.

현재 60세로 보기에는 너무나 활달하고 젊은 장성균 회장은 다복한 기업인이다.
3개 국어에 능통한 두 딸인 전무인 장미, 장진씨를 경영수업을 익히게 했고, 현재 카이스전자(주) 기업운영에 일찍이 몸담게 하여 장성균 회장과 해외시장을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

고향 충남 홍성에 계시는 노후의 부모님을 위해 여러 채 집을 짓고 지극히 모시고자 하는 효자이기도 하다.  84세인 부친 장대훈(모친 박순희)옹은 농사를 지으며 4남 1녀를 대학에 보낼 정도의 열정이 있었고, 현재 갤로퍼를 직접 운전하며 다닐 정도로 남다른 건강장수의 집안의 장남이기도 하다.  

장성균 회장은 여유와 낭만을 가지고 평생 세계를 돌며 한 나라에서 1년씩 살아보는 꿈을 꾸고 사는 기업인이었다. 인형같이 예쁘다는 말을 들었던 큰 눈의 주인공인 장성균 회장의 꿈은 103세까지 살고 싶다는 거다.

잔치 좋아하고 손자 보는 맛이 최고다.

지금은 손자 보는 맛이 최고라는 것도 알고 스스로 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 하지만 김포대학에서 1기 CEO과정을 수료했고, 4기 5기에 이르기까지 아내, 장미 장진 등 두 딸과 동생인 부사장까지 모두 즐겁게 공부하는 등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 동창회장을 맡아서 열심히 물심양면으로 협력한 공도 있다.
"정말 저는 날아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중, 고교, 대학을 통해 기계체조 배구선수 마라톤 구기 종목들을 석권했을 만큼 스포츠를 좋아했고요.

저는 신명이 많고 흥이 많아서 연예인 불러다 직원들과도 웃음을 나누고 싶어서 회사 옥상과 식당에도 무대를 꾸며놓고 하자 하면 바로잔치를 벌입니다.

저는 잔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행사를 한 번 할 것도 두 번을 하는 사람입니다. 손자를 앉혀놓고 드럼치고 싶은 꿈이 있어요. 얼마나 산다고요, 웃으며 살아야지요. 건강이 중요한 것, 옛 어른들 말씀이 지당한 말입니다" 

아직도 사람 몰고 다니는 사람

진솔한 마음과 소탈할 성품인 장성균 회장은 사람을 몰고 다니는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장녀인 전무 장미씨를 결혼 시킬 당시 너무나 많은 하객으로 결혼식장이 마비될 정도로 화제였다. 다양하고 많은 이들과 단체등과 직간접영향을 주고받으며 사람과 사람들 속에서 행복한 기업인이었다.

양촌상공인협의회 회장을 맡아 봉사하면서 27여명에 불과하던 회원들을 88명으로 확대 활성화하여 장학사업등 지역사회 지원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한편 각종 소중한 모임 등 34개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기업인으로서의 삶과 노하우를 가지고 나누고 유연한 경영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2012년이 되면 장성균 회장의 환갑이고 카이스전자(주)의 20주년 기념식과 모친 박순희 여사의 팔순이 되는 해이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아침햇살만큼 아직도 신나게 일하고 있는 장성균 회장의 2012년의 완숙미를 기대해본다.
 

신유미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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