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의 지하철 9호선 직결 공약포기에 따른 책임이행을 요구한 김포시 범시민 경(中)전철 건설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종일∙송익헌)와 김포사랑 시민연대(회장 김종일)(이하 추진위)가 1일 유시장의 시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김포시청 앞에서 ‘부도덕 무책임 유영록 시장은 물러가라’고 쓴 피켓과 함께 출근하는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졌다.

추진위는 유인물을 통해 “시민을 속여 당선된 사실이 드러난 이상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이며 바른 이치였다”며 “그런데도 시장 취임이후 1년여를 끌면서 많은 시민의 혈세낭비, 시민생활과 지역경제에 끼친 타격, 행정 단절로 파생된 엄청난 재정적 손실 및 손해 등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책임을 면해 보려는 잔꾀 놀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안을 제시한 것도 전 집행부가 마련했던 계획으로 회귀시켜 놓고 말장난으로 그것과는 다른 계획인 것처럼 억지로 차별화 시키려는 모습으로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행태“로 비난했다.

계속해서 추진위는 유시장에게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고장발전은 고사하고 평화롭던 김포에 분란과 분열을 조장한 것 말고는 무엇을 했는지 양심이 있다면 거취문제를 고민해야 되지 않느냐며 이제 시민들도 공직자도 지쳤다”고 주장하고 “더 이상 분란과 반목을 증폭시키지 말고 빨리 시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시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라며, 기회를 놓치면 밀려나기 마련”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신유미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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