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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실록 머리말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김포이야기 <김포실록>

머리말

   
▲ 엮은이 김진수(김포역사연구원 연구위원)
500년여 년 동안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실려있을까? 또 ‘김포’에 관한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필자로 하여금 조선왕조실록속에 기술된 김포실록을 엮어내는 출발이 되었다.

다행이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인터넷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서비스하고 있어 바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필자가 더욱 놀란것은 ‘김포’ 관련 기사가 무려 767건이나 검색된 사실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역사 기록물 가운데 ‘김포’에 대해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분량의 내용이 텍스트로 남겨진 자료가 있었는가 생각해 볼 때 조선왕조실록이 유일한 자료다. 따라서 조선왕조실록은 국가적으로도 자료적 가치가 중요하지만 김포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 동안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존재와 규모는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 속에 김포이야기가 있으리라는 생각은 왜 못했을까? 김포역사에 대한 관심부족과 무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서와 출판사에서 실록에 대해 말하고 더욱이 방송사에서 역사 드라마의 소재로 방영되기 까지 하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김포와는 관계없는 조선시대 왕들의 권력투쟁과 정치사로만 여겼던 것이 아닌가?

지난날을 돌아보는 까닭은 오늘을 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런의미에서 ‘조선왕조실록’이 지니는 역사적 문화적 의미는 실로 크다하겠다. 어느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곳곳을 여행하면서 선조들이 거대한 기록을 후세에 전한 뜻은 무엇이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고 그 심정을 전했다.

필자 역시 조선왕조실록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1년 동안 김포의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짧지 않은 여행을 통해 김포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그 동안 김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얼마나 초라한가를 알게 되었다. 조선왕조실록을 여행하면서 이토록 방대한 규모와 세세한 내용들이 그 동안 우리의 삶속으로 녹아들어 오지 못한 까닭이 어디에 있을까?하는 또다른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이제 ‘김포실록’이라는 새로운 보물을 확보했다. 단순히 옛 선조들의 이야기가 모아졌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김포실록을 통해서 선조들이 김포를 향해 무엇을 전하고 있는 것일까?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자료와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김포사람으로서 김포를 말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 가치가 김포시민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사실로 내면에 잠기고 김포사람으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는 삶의 정체성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는 충분히 김포실록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김포의 희망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과거와의 소통은 중요하다. 우리의 조상들이 김포반도에서 어떠한 생각과 생활 모습으로 살아왔는지, 나아가 정치적으로는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생존해 왔는지, 또 김포반도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발생해 왔는지를 묻는 일은 김포 미래의 디딤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포실록은 이러한 물음을 현재적으로 묻고 그 해답을 얻어 우리 삶의 미래를 전망하는 지혜의 창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편자가 ‘조선왕조실록에는 김포에 대한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김포실록을 엮어내는 출발이 되었다. 이 출발이 다행히도 김포문화원 부설 김포역사문화원의 첫 사업으로 채택됐다.

김포실록을 엮는 역사적 과업을 필자가 감당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김포역사문화원의 첫 사업의 가치를 훼손할까 두려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했지만 빈구석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지면을 빌어 김포문화원 조한승 원장님과 김포역사문화원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김포문화원이 김포의 정체성 찾기 일환으로 ‘김포실록’을 편찬하도록 결정한 일은 매우 귀중한 일이었다. 앞으로 더욱 김포의 역사와 정체성을 밝혀내는 사료 발굴 노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부족한 점이 많은 필자의 노력을 위해 감수를 맡아주신 존경하는 이하준 박사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또한 축사로 격려하고 축하해 주신 유정복 국회의원과 강경구 김포시장, 안병원김포시의회 의장, 유필선 김포교육청 교육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잊을만하면 또 가슴을 조이게하는 필자의 어리석음을 늘 받아주고 기도로 맡은 일이 순조롭게 마쳐질 수 있도록 격려해 준 아내 유인봉에게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질서있게 정리해 준 황인문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아무쪼록 ‘김포실록’이 김포의 역사적 정체성 발굴과 김포의 미래를 전망하는 소통의 도구로 사용된다면 실록을 엮은 필자로서 큰 기쁨이다.

2007년 11월 1일

북성산 기슭에서  김진수 목사
 

김진수 발행인  js@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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