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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조사를 마치며김포6.25전쟁비사- Ⅲ. 증언, 김포지역 민간인 학살실태조사 P218쪽

7. 조사를 마치며

김포지역의 6.25전쟁을 통해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갖고 살아온 세대들의 삶을 조명하고 나누고자 기획된 <김포6.25전쟁비사>는 그러나 인터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실이 고백되어지고 우리 김포지역에서도 지역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크나큰 과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44여명의 증언자들에 의해 김포지역에서 민간인 학살 장소로 지목한 곳이 총37곳으로 밝혀졌다. 또한 1,967명의 민간인 학살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이 수치는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44여명이 증언한 학살 장소 이외에 다른 곳이 더 있을 수 있다. 약2,000여명의 민간인 학살의 문제를 김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새로운 화두가 김포역사의 한복판으로 등장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가진 사람은 없을듯하다.

역사는 진보해 가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어떤 때는 급격하게 폭풍이 몰아치듯 하면서 우리 삶의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다. 그렇게 믿고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까맣게 몰랐던 새로운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두려움이 오게 되고 그 다음은 숙연해진다. 그 문제가 피할 수 없는 나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 김포지역 민간인학살 현장 및 현황(2-1)

 

 

▲ 김포지역 민간인학살 현장 및 현황(2-2)


■ <6.25사변 피살자명부>와 김포민간인 학살

민간인 학살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는 1952년 3월 31일 현재, 공보통계국이 조사 작성한 자료를 통해서다. 이 문서의 공식명칭은 <6.25사변 피살자 명부>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살자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한계가 있지만 정부의 공식문서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이 문서 조사내용은 비전투인인 민간인 학살 자료라는 점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당시 피살자는 총 59,964명이 조사 기술되어 있다. 이중 경기도가 2,536명(남 2,373명, 여163명)이며 김포지역 민간인 학살(피살자) 인원은 총 75명으로 파악되었다.

이 수치는 1952년까지의 조사 통계이므로 휴전이 1953년 7월까지의 시간을 감안한다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또는 전쟁 중에 제대로 신고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6.25사변 피살자 명부

 1) 김포 피살자 지역별 실태
 
먼저 <6.25사변 피살자명부>에 나타난 김포지역 피살자 명단을 거주지 및 본적별로 살펴보면 김포면이 23명으로 가장 많은 피살자가 발생했다. 하성면이 21명으로 그 다음이며, 양동면과 월곶면이 7명, 대곶면과 양촌면이 6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마을별로는 김포면 북변리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하성면 마곡리가 8명, 김포면 걸포리가 5명, 3명의 피살자로 조사된 양동면 화곡리, 월곶면 귀전리, 서암리, 하성면 석탄리, 신리, 하사리 순이다.  각 지역별(본적) 명단현황은 다음과 같다.

2) 김포지역 피살자 장소별 분포

   
▲ 피살자 장소별 분포
피살 장소별로는 전체 피살자 75명중 ‘자택’에서 가장 많은 33명이 피살되었다. 다음으로는 김포군 한강 건너 고양군 지역에서 13명이 피살되었으며 북변리, 양곡리에서 각 6명, 하성면 하사리 3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월곶면 갈산리, 하성면 마곡리, 대곶면 율생리가 2명, 대곶면, 김포면의 운양리, 양서면의 개화리, 양촌면의 구래리, 흥신리, 마송리, 하성면의 가금리, 마곡리가 각각 1명씩이다.

 

 

 

 

 

 

3) 김포지역 피살일자별 분포

피살일자별 실태는 1950년 9월 17일에 가장 많은 18명이 피살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9월 3일에 13명, 9월 15일 10명, 9월 16일 5명, 9월 18일, 2일 4명 순이다.   

   
▲ 피살자 장소별 분포
 


 

김진수 발행인  js@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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