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만수(前김포시출입기자협회장/전국매일김포팀장)

서명시민들의 진실은

“10만 명 서명은 시민의 준엄한 명령” 이라고 했다. 누구 들으라고 한 소린지 모르지만 권위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살벌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범시민지하철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민주당 김포지역위원회 김창집 위원장 기고문중 일부이다.
자신과 민주당 유영록시장 등 9호선 연장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관계없고 실명을 4번씩이나 거론한 유정복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도.시의원들에게 들으라는 정치적 속셈이 곳곳에 배어 있는 기고문이다.

10만 명 시민들은 무슨 생각에 서명했을까? 아마도 9호선 지하철이 건설되면 좋고 무조건 유치하겠다고 시민에게 약속을 하였기에 이로 인해 시장을 당선시킨 정당이 있었고 9호선연장 추진위해서는 시민서명이 필요하다며 서명 작업을 추진한 집단이 있어서 서명한 것이다.

 너희들이 하겠다고 해서 표도 찍었고 서명도 했다. 경전철 말고 9호선연장 꼭 하라는 뜻이 더 크다.  민심은 책임에 엄격함을 서명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정치인과 김포도시철도

이번 기회에 김포정치인들의 도시철도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철학에 대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시민들이 알아야 할 이유가 있다, 철도건설을 선거에 이용했거나 하려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가 김포도시철도 건설의 최대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김창집 위원장은 4년 전 시장출마해서는 버스중앙차로제(BRT). 2년 전 국회의원출마해서는    경전철(풍무역) 사수를 외치고 지금은 9호선연장을 지지하고 서명운동도 주도했다.

▲유영록시장은 중전철 건설을 주장 서울지하철 9호선 유치 공약으로 시장당선

▲강경구전시장 9호선 연장추진 공약으로 시장당선 불발→경전철로전환→고가경전철 건설을    국토부 인가받음 

▲김동식 전시장 한강신도시 광역교통체계에 철도건설 (경전철)도입 반영 성공 철도논란의    단초가 됐으나 경전철건설 소신 변함없음 

▲정왕용 참여당 위원장 민선4기 지방선거로 당선 시정에 참여 9호선연장 불발→경전철     전환 등 전 과정을 의정활동을 통해 소상히 알고 민선5기 지방선거시 민주, 참여당. 연대    조건으로 주민투표제안 유시장과 합의서 작성

▲유정복 국회의원 민선4기 시절 국토부 위원 고가경전철안 승인관철→전 구간지하 건설    추진, LH공사 2천억 추가 자금 확보.  

지금은 김포도시철도건설의 위기다.

요즘 김포시를 출입하는 취재 기자들 가운데 “이러다 김포철도 물 건너가 는 것 아니냐⁉ 는 위기를 말하는 기자들이 있다. 기자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선거 때마다 바뀌는 8년간 철도정책이 ‘공항까지 철도가 꼭 필요하냐’는 철도회의론이 높아지고 있고, 둘째로 한강신도시내의 아파트 분양이 바닥을 치고 엄청난 적자로 대대적 구조조정에 나서는 LH가 김포사업에 2천억 원 추가 부담도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셋째 정부의 지자체 사업의 투자억제 정책이다.

경전철을 건설하는 지역 인구50만에서 70만으로 상향조정하는가하면 지방공채 발행은 허가를 받는 등 지자체의 건설. 축제 등 투자사업의 손익을 철저히 따지는 정책을 펴고 있어 연간 수백억의 적자가 예상되는 김포철도사업을 국토부가 쉽게 승인하겠느냐 의문도 있다.

넷째 유시장이 내놓을 대안에 묘책이 없다는 것이다. ▴9호선 직결안 중(重)전철 (열차 폭 31.12m. 길이 19.5m, 6량)에 사업비 1조7,800억 원은 2007년도 물가로 산출하고 예비비 도 뺀 사업비고 현재물가로 서울시 안을 수용할 경우 대략 2조3천억 정도다.

▴개화역 환승 안을 중(中)전철경우 (폭 2.75m, 길이 17.5m, 4량) 1조8천억 ▴공항환승 중(中)전철로 할 경우 1조9천억, 이는 공항을 빠져 나오는 회전각도가 설계상 지하철 5,9호선 지하로 내려가야 해 지하 70-100m에 공사로 사실상 어렵다 ▴경(經)전철 (폭 2.65m, 길이 13.5m) 전 구간 지하화도 1조8천억이 든다. LH공사의 1조2천억으로는 국토부 인가가 나있는 고가경전철 건설도 훨씬 부족 된다.

그만큼 4년 동안의 물가 상승폭이 높은 것이다. 물론 소요예산은 개략적인 것이지만 설계에 들어가면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안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어느(안)이든 김포시 재정으로는 사실상 어렵다고 기자들은 보는 것이다.   

유시장과 민주당 시민에게 솔직해야

지하철 9호선 연장의 불가능→철도건설 지연 시민사과→대안마련 재용역으로 이어지는 철도 사업은 계속되는 듯하지만 사실상 ‘중지상태’라고 보아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이며 전농림수산식품부장관인 유정복의원의 철도에 대한 소신은 두 가지로 요약 된다.  시민이 뽑은 시장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고, 철도문제는 김포발전에 핵심인 중요한 문제로 당리당략을 떠나 판단해야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

유시장과 민주당은 시민들에게 솔직해야한다. 총공사비는 얼마고, 우리시민들이 부담해야할 돈은 얼마며, 운영적자비는 얼마가 들어가고, 환승철도는 왜 공항에서 못하고 개화역에서 해야 하는지?

도시철도를 건설 하면서 국.도비 지원은 왜 한 푼도 못 받고 엄청난 사업비를 김포시 혼자서 부담해야 되는지, 무슨 계획으로 9호선을 연장하겠다고 했는지 등……. 서명한 시민들에게 알려야할 도덕적 큰 책임이 있다.

대안마련을 하면서 시민의견은 물론 언론에 쉬쉬하고 시민단체의 물음엔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당 지역협의회장이라는 사람이 개화역 환승반대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해 같은 당 출신의 시장을 압박하는가 하면, 직결대안이라며 검증되지도 않고 시관계자와 협의 한번 없이 언론에 덜컥 발표부터해 시민들을 혼란케 하는 아마추어 수준의 당정 협의체제 로는 난관에 봉착한 민주당 9호선연장 공약이행은 멀어져만 간다.

말없는 다수의 시민들에게……. 반발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에게……. 위기를 느끼는 기자들에게, 환상으로는 철도가 안 된다. 남의 탓만 하지 말라는 의회의원에게……. 철도사업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 일까? 정당과 정치인들이 시민과 한 약속(約束)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회적 혼란으로 야기되는 사태가 두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정신차려야 할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김포현실이 안타깝다.

철도건설을  행여 내년 총선과 대선 때까지 질질 끌다가 ××땜에 못했다고…….한다면
똑똑한 시민들에게 ✂수가 있다. 댓글 쓰는 사람들 논리적으로 건전한 비판을 한 글이지만 욕설에 막말이나 올리는 것은 글이 아니라 자신을 ×× 격하시키는 × 소리일 뿐입니다.
  
 

방만수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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