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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설 인천광역시중앙도서관 관장 • 2010년 인천중앙도서관 관장 • 1977년 경기도 김포시청 근무 • 1981년 경기도 김포교육청 • 1992년 사무관 인천광역시교육청 총무계장 • 2003년 인천광역시 교육청 행정과장 ,총무과장,혁신기획과장 • 2007년 부이사관승진 • 인천 교육연수원, 기업체직원연수 등 강의 다수 • 교육칼럼리스트 | ||
예쁜이로 통하던 어린시절
최종설 관장은 김포에서 대곶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6년을 한결 같이 교육공무원의 길을 걸어 인천중앙도서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유년시절, 담임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해“예쁜이”로 통하던 최종설 관장은 양곡중학교를 거쳐 청운의 꿈을 안고 인천고로 진출했고, 달동네에서여섯 번이나 이사를 한 끝에 넓은동네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익히기에 이른다.
30년 인천살이를 하면서 활동무대가 넓어지고 부이사관(부시장급)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 왔다. 최종설 관장의 사무실을 방문하면 잘 다듬어진 정원 같다고 할까, 아니면 잘 정돈된 정갈한 까페와 같은 집무실 전경이 이채롭다. 꽃과 인생을 작품으로 가꾸어 간다
꾸미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 집무실의 아기자기한 꾸밈새가 완벽해서 놀랍기까지 하다. 한켠에 걸린 그림조차“봄을 기다리는 여심으로 목을 길게
빼고 개나리 화관을 쓴 채, 김포를 바라보고 있다”고 해석해 내는 최관장은“정말로 꽃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라고 말한다. 질서정연한 책장과 더불어 한 점의 부족함 없는 자신과 주변정리는 너무나 완벽해서 물샐틈없어 보일만큼 정갈하다. 그의 집무실 면면은 돌아보아 한 점 흐트러짐 없고, 구석구석 꽃과 생명들이 모두 자신의 독특한 자태를 드러내며 명패를 확실히 하고 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 새벽에 일어나 화초들을 보살피고 다시 잠자리에 들만큼 살아있는 생명을 돌보고 아끼는데 정성을 다하고 있단다.
“새벽에 일어나 꽃을 정리하고 메모하는 시간의 행복을만끽하고삽니다.‘ 잠드는 순간의행복’을 하루 두 번 느낀다는 즐거움으로 삽니다. 인생도 ‘자신’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인천 와서 수고 했어
이러한 최종설관장이 부임한 이래 인천중앙도서관의 독서환경이 변했다고 한다. 도서관을 들어서면서 햇살쉼터와 상설갤러리등 마치 미술관에 들어서는 듯한 여유와 다채로움을 만난다. 여유와 선택, 그리고 집중된 책읽기를
위한 다양한 배려를 만날 때 방문객들은 행복해 한다. 하루 5천여명의 방문객이 이 도서관을 찾아오는 이유라고 할까?
남다른 독서력의 다양한 책읽기를 위해 노력하는 관장의 노력은 곳곳에서 배어있고, 충분히 준비된 능력의 소유자로서의 최종설 관장을 짐작해 낼 수 있다. “기존의 틀 속으로 들어와 자리 잡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내가 인정받아야 업무관계를 넘어 인간관계, 리더십의
영역까지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김포출신으로 인천와서‘그래 너 수고했어’하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금년 말 퇴임합니다만 김포가서 살 수 있는 방법 있나? 기여할 일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종설 관장은 즐거움을 주는 강의로도 유명하다. 마술경력 5년차인 그는“어설픈 마술사의 썰렁한 매직쇼”와 같이 강의를 재미있고 집중력을 가미하는 노력을 엄청나게 기울임으로써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강사와 교육칼럼리스트로도 이름이나있는데 사실은 성격을 바꾼 결과라니 놀랍다.
다시 태어나도 공무원이 좋다
“내성적이고 소심형이었습니다. 공무원은 말하는 기회가 많은데 그만 둘 것인가, 바꿀 것 인가를 생각하며 숨은 노력으로 바꾸어 갔습니다. 공무원초임시절은 김포에서 인간관계 업무관계를 배운 시절입니다. 애틋한 연애와 가난한 신혼시절에 더 열심히 출세를 위해 뛰었고 염려하셨던 장인의 묘소를 찾아 저 이렇게 출세해서 잘먹고 잘 삽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종설 관장의 인생을 스스로 볼 때 점수는 매우 긍정적이다. 다시 살아도 공무원을 하겠다고 말할만큼 자신이 하는 일이 국가와 민족에게 보람있는 일이고 나라 살리는 것으로 믿는 굳건한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중앙도서관은 2010년 한국도서관협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2010전국도서관 운영평가 우수기관 선정, 중국 대련개발구도서관과 국제교류 협약체결,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 자료실 개설, 독서완경조성을 위한 리뉴얼 공사로 자료실 다문화 자료실, 상설갤러리 조성, 햇살쉼터, 책나무 커뮤니티존 조성등 최종설 관장의 정성스런 노력으로 매우 결실 있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유인봉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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