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3개기관 요구 외면할 수 없다”

유영록 시장이 25일 시청상황실에서 ‘지하철 9호선 연결추진’과 관련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유시장은 ‘김포 도시철도 사업과 관련한 입장’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선 5기 핵심공약으로 추진중인 김포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하여 국토부, 경기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결과와 향후 추진 진행상황을 알려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도시철도 추진 진행상황을 공식적으로 설명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시장은 “시민여망을 충족하고 지역의 미래비젼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서울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고, 본인의 변함없는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유시장은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을 구체화 하기 위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하고 빠른 시일내에 승인될 수 있도록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하고 “국토부, 사울시, 경기도, LH공사, 9호선 운영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한 바 ▲사업비 대부분을 부담하는 LH공사는 한강신도시 구간의 지하철 역사를 당초 계획된 4개로 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서울시는 김포구간 역사 시설규모를 서울지하철 9호선 계획과 동일하게 1편성 8량으로 검토의견을 제시하였고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입안권자인 경기도는 모든 통계 숫치는 최근의 교통DB로 적용하고, 변경된 예비타당성 조사 표준지침을 반영한 경제성, 재무성 분석 및 서울시와 LH공사의 의견을 검토할 것을 요구하였다”고 밝히고 “이 요구를 외면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 요구에 의하면 “약230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들어가며, 운영비로 연간 300억원 이상을 김포시 재정으로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시장은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여러 대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시장은 “교통DB 자료를 2010년도 숫치로 바꾸는데만도 약2개월의 기간이 더 필요하다”며 “전체적인 일정이 늦춰질 수 밖에 없어 당초 약속했던 일정이 불가피하게 늦춰지게됐다”고 사과했다.

신유미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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