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동남부 치타공 산악지대에는 약 65만명의 소수민족인 줌머(jumma)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다수 민족인 ‘벵갈리인’들에 의해 억압받고 있으며 줌머인들은 인권 유린을 피해 난민의 길을 자청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약 60여명의 줌머인들이 살고 있다.

4월 17일(일) 오후 2시 ~6시 김포 양촌 다목적 문화 체육관에서 줌머인들의 축제 ‘보이사비(Boisabi)’가 열린다. 보이사비(Boisabi)는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열리는 줌머 소수민족들의 가장 큰 축제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줌머인들의 각종 문화 공연과 머전통놀이, 줌머 전통음식 나누어 먹기등 여러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재한 재한줌마인연대 회장 저거디츠 텅청가는 ‘줌머인들이 비록, 방글라데시 정부의 차별과 탄압, 폭력 등으로 치타공산악지대의 고단한 삼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곳 한국에서 저희들을 지켜봐 주신 분들도 모시고 평화와 연대의 보이사비 축제를 열려고 한다. 부디 함께 해주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며 김포 주민들을 초청하였다.

김희대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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