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에 참여하는 김포초 어린이들 ▲ 방송을 통해 소견발표를 하는 후보자들

김포초등학교(교장 김봉수)는 18일 금요일,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해 전교 어린이회 임원선거를 실시해 어린이들이 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었다.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치뤄진 선거는 5,6학년 전교 회장, 부회장 후보들의 후보자등록과 후보 기호추첨으로 시작하여 3일 동안의 선거 운동과 소견 발표를 거쳐 투표에 이르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각 후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에 지지자들과 함께 열띤 유세전을 벌였고, 소견 발표 시간에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웅변, 동영상, 꽁트, 소품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모습은 대권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소견 발표 후 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마련한 기표대와 기표도구를 사용해 비밀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였다. 이 후 학생선거관리위원회의 입회하에 개표작업도 이루어졌다.
 투표를 끝낸 뒤 유권자의 역할을 끝낸 학생들은 "선출된 임원이 공약을 지키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잘 이끌어 주기 바라요."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포초 어린이회 담당 김은주 교사는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는 어린이들 스스로가 자유로운 의사와 공정한 절차에 따른 전교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 역량과 자치능력을 키우는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인이 되어 투표권이 생겼을 때는 학연, 지연, 혈연 등의 인맥에 의한 잘못된 선택이 아닌, 소신과 후보자의 됨됨이를 보고 선택하는 눈이 길러져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전교회장에 6학년 이민종 학생이, 6학년 부회장에 박형주 학생 그리고 5학년 부회장에는 오유진 학생이 당선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각 반에서 선출된 반대표들과 함께 리더쉽트레이닝 캠프를 거쳐 미래의 리더로 한 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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