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식품이 되어버린 커피가 수요량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커피프랜차이즈 및 커피 전문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제 경기도에만 2506개의 커피전문점 있으며 김포시에는 약 30개 정도의 커피점문점이 운영되고 있다. 김포시 같은 경우 2007~10년 사이에 무려 약 20개의 커피전문점이 개장하였다.

보통 직장인의 점심 값은 5천원에서 1만원 사이에서 해결 된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면 씁쓸하고 달콤한 커피가 끌린다. 하지만 커피 점에 들러 직장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오순도순 잠시 여유를 맛보다간 점심값보다 비싼 커피 영수증에 눈이 휘둥그레 질 수 있다.

 국제 원두 가격 상승과 유류비 인상 폭격에 대재앙인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올해 3월 초부터 우유 값 인상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우유 공급량이 본격적으로 부족해지는 3~4달부터 커피값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미 커피 값을 올린 곳도 있다. T커피점은 지난 14일 에스프레소 제품별로 100∼400원씩 가격을 올렸다. 3600원 하던 카페라테는 3900원이 됐다. 관계자는 “원두 가격 인상 등 원재료 값 상승 부담 때문에 3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미 고급커피전문점의 가격은 5천 원 때를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식사 후 커피 한잔’이라는 말은 ‘식비내고 또 식비만큼……‘이라는 말로 변질되어 커피 마시기 참 어려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실제로 김포시에 사는 직장인 김씨는 ’습관이 되어버린 커피 마시는 것을 끊는 것이 너무 어렵다. 그런데 전문점에서 커피 마시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워졌다. 다행이도 사내에 인스턴트커피가 제공되어 겨우 버티고 있다.‘라며 물가상승에 의한 커피 값 인상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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