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 안의 축산업이 구제역으로 큰 홍역과 몸살을 앓고 있다. 돼지와 소의 매몰두수가 거의 200만두에 달하며 살처분 보상액이 1조원대로 천문학적인 수치로 볼 때 이처럼 심각한 경우는 없었다.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질병의 속성상 강추위에 소독효과가 떨어지고 소독방법도 마땅치 않았다. 그래도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농림부의 단계별대응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곧 진정되리라 생각된다. 특히 우리 지역구 의원이자 농림부장관인 유정복 장관의 신속하고 열정적인 진두지휘와 홍보 활동과 정책적 지원이 돋보여서 믿음직스럽다.
포유류인 소와 돼지에 못지않게 조류에게 발병되는 AI는 사람에게도 변종형태로 감염될 수 있다. 이미 동남아에서 이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H5N1으로 알려진 AI는 혈청형이 변형되기 쉬워서 언제 어떤 형태로 변종이 나타날지 모른다.
최근까지 발병한 AI는 구제역에 가려져 잘 보도되지 않았지만 전국의 30여건의 발병농가 중 24곳이 오리농장에서만 발병되어 80%가 오리에게 집중되고 있다. 조류중에서 오리는닭이나 다른 조류보다 질병에 강한 편이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금년은 오리에게 집중되고 있어 이미 도살된 수수가 400만수에 달한다. 이에 대하여 방역당국과 정책집행부서에 긴급 제안을 몇 가지 전달하고 싶다.
총체적방역(Biosecurity) 개념에서는 차단- 격리 – 소독 –백신- 치료의 단계를 권장한다.
작금의 오리농장의 AI 확산방지를 위해서도 이 순서는 지켜져야 한다.
우선 확실한 차단이다. 오리농장들은 계열화업체들이 종오리 부화장에서 생산한 새끼오리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당분간 바꾸길 권한다 사육농가에 가서 전달하지 말고 농가와 부화장의 중간에서 제 3의 차량에 의한 전달을 통해 원천적 차단을 권한다.
사료차량도 벌크(무포장)를 가져가므로 농가 휘드빈에 직접 넣지말고 농장 근거리에 포대에 담아 전달하면 다른 차량으로 농장이 가져가야 한다. 약품, 시설류 차량도 같은 방법을 써야 한다
격리는 가장 중요하다 사료차량과 도압용 출하차량, 관련된 직원들의 차량도 모두 농장을
방문하려면 제 3의 차량을 이용하길 권한다. 화상전화와 인터넷 문자 등 IT 강국답게 격리된
상태로 업무를 마쳐야 한다. 또한 죽은 오리를 반출하여 끓여서 개에게 주는 일도 근절되야 한다
소독의 문제도 생석회 살포와 함께 겨울철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농가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차량바퀴와 유기물을 씻어낼 고압고온의 분무세척기의 사용이 절실하다. 강추위기는 하지만 고온고압의 수세를 통해 실질적 소독효과가 보장될 것이다.
차량과 인력에 의한 접촉이 가장 위험하므로 세척기 사용이 가장 효과적인 때이다.
인수공통의 위험을 안고 있는 AI는 신종플루 때 보았던 것처럼 매우 심각할 수 있다. 농림부 방역당국과 양계단체 산란계 육계단체 및 오리협회와 농장간의 유기적 협력을 기원한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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