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가수 홍라희
사람들 삶속에 노래로 파고든 25년
김포 토박이 출신인 그녀는 행사장에서 인기좋고 실력좋은, 그야말로 가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콩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할 때부터 커왔던 소리의 싹은, 유재성(가수 유현상 부친)등 전문가들에게 “백년에 한번 나올만 한 천재 가수” 소리를 이끌어 냈다. 어린 시절 인정 받았던 노래의 꿈은 곧 배움의 기회로 이어졌으나, 집안의 만류로 인해서 잠시 좌절 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학생 때 성악을 했던 실력을 바탕으로 졸업 후, 여성밴드로 구성된 그룹에서 전속 보컬로 활동하며 각종 장르를 섭렵해 나갔다. 귀로만 듣고도 경기민요를 완창 할 정도니 말은 다했다. 노래로 시작한 삶은 즐거웠다. 행사에 초청되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녀도 힘들지 않고 피곤치 않았다. 이름 없는 대중들 속으로 들어가, 노래로서 그들을 주인공으로 돋우어 주고 사람들 삶속으로 파고들어 가며 어울렸다.
“노래만 하고 살다보니 세상 물정을 몰라 가까운 사람에게 치이기도 했고 마음이 아렸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내가 남에게 나쁜짓 안 했으까” 그러면서 세상을 배워가는 중 이라고 웃는다.
그러다보니 좋은일도 있다고, 얼마전에는 ‘경기도 노래자랑대회’에서 김포대표로 출전했는데 1등을 하면서 뼛속깊은 노래 내공을 보였다.
2011년은 홍라희에게 특별한 해 이다. 생애 처음으로 자식같은 음반을 낳았다. ‘꿈아 꿈아’ 타이틀곡 처럼 꿈같이 좋은일이 계속 생긴다며, 즐겁게 만든 곡은 김용만 작곡가가 김포에 대한 애정으로 가사를 직접썼다고.
“내 노래가 사람들의 희노애락의 삶속에 그림자같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중 모두가 즐거운 인생을 만들기를 바란다.”
신유미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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