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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리전통마을 총체적 관리 부실’ 지목유영근 의원 “시설물 곳곳 방치, 인위적 개보수로 망가진 용연” 질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억4천만원여가 투입 조성된 용강리전통마을에 대한 관리실태가 엉망으로 드러나 의회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유영근 의원은 29일 농업기술센터를 상대로 한 행정감사에서 용강리 술체험마을 및 전통테마마을의 관리상태를 ‘총체적 부실’로 지목하고 집중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유 의원은 특히 행감 전 현장확인 과정에서 직접 촬영한 용강리 마을 곳곳의 관리실태 사진을 근거로 관리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특별조사위 구성을 의회에 제안했다.

유 의원이 제시한 사진은 방치되고 있는 전통주 병과 포장재, 트랙터 뒤에 좌석을 연결한 조악한 시설의 ‘미르열차’, 인위적인 개보수로 인공적으로 변해버린 용연의 모습, 체험관 내 사용하지 않아 녹이 슨 조리시설 등 곳곳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았다.

체험장, 작업장, 제조장비, 저온저장고 등 전통농주 제조시설을 갖춘 용강술체험마을은 그간 4천1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매화미르마을’로 명명된 전통테마마을은 지난 2008년부터 다음해까지 총 2억원이 투입돼 체험관을 중심으로 물레방아, 레프팅 보트, 미르열차, 얼음썰매를 비롯한 각종 기자재를 갖췄지만 역시 시설 이용이 전무한 상태다.

시는 올해 이 마을에 자생적으로 조성된 매화마을 군락지를 중심으로 매화마름 개화기인 5월말~6월 초순경 체험행사를 개최해 관광 테마마을로의 가능성을 내다봤지만 올초 구제역 발생으로 계획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유 의원은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관리실태 마저 엉망”이라고 문제를 지적하고 “현장확인과정에서 답답증이 느껴졌다. 시민 혈세를 그냥 뿌렸다”며 대표적인 예산 낭비사례로 지적했다.

신광철 의원도 “환경적 측면이나 관리적 측면보다 관광수익을 의식한 즉흥적 판단에 의한 사업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일단 예산부터 따내고 보자식의 안일한 자세와 관행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송용섭 농기센터 소장은 “용강리 마을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관광마을 육성 대상으로의 채택 자체는 적절하다는 판단”이라며 “관리상의 문제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대책방안을 찾고 있다”고 인정했다.

시의회와 센터는 다음날인 30일 현장감사에서 용강리를 방문하고 관리주체인 이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만나 향후 관리대책을 놓고 의견은 나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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