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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절반 뚝’ 황오리 개체수 급감 ‘왜?’야조회 “서식환경 변화 영향, 보호종 등록 검토해야”

   
한때 2천여 수에 달했던 겨울철새인 황오리가 2000년대 들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환경단체의 진단이다.

한강하구 겨울철새의 개체수 추이를 모니터링해온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이사장 윤순영)는 24일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찾아들던 황오리가 작년 최대 850여 수가 발견됐지만 올해 아직까지 최대 350여 수에 머무는 등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태” 라고 전했다.

야조회에 따르면 현재 홍도평 농경지와 인천송도, 시화호 강화에서 드물게 발견되고 있으며 과거 도래지였던 월곶 포내리, 대곶 대벽리, 양촌 누산리 등지에서는 모습을 감췄다.

이와 관련 윤순영 이사장은 “유사습지를 찾아다니는 기러기류와 달리 민감한 성격으로 안정된 취식지를 찾는 경향이 있다”며 “서식환경 변화로 매년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보호대상종으로 분류하는 등 보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황오리는 일반적인 오리류에 비해 민감하고 앉아 있을 때는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띠어 암수가 비슷하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수컷의 목에는 검은색의 띠가 있다. 날아갈 때는 날개 끝이 검은색이며 나머지 날개는 흰색에 가깝게 보인다. 암수 모두 다리와 부리는 검은색을 띠고 있다.번식지인 중국의 북쪽 또는 러시아에서는 늪지대나 초원 등에서 각종 식물이나 작은 동물들을 먹지만, 겨울에는 주로 논에 떨어진 벼 이삭이나 얕은 물에서 물풀이나 작은 동물을 먹는다.

10월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우리나라에 머문다. 겨울을 나는 시기에는 항상 무리를 이루며 날아갈 때는 여러 개체가 고양이 울음과 비슷한 소리를 내며 이동한다. 러시아, 중국의 동북부 및 남부, 아프리카 북부,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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