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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먹는 하마’ 일산대교, 예측통행량의 57% 불과이계원 도의원 “한강고속화도로 개통시 이용률 더 떨어질 수도”

개통 3년째를 맞는 일산대교의 실제 통행량이 예측통행량의 57%에 그쳐 ‘돈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계원 도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일산대교 통행료 자료 분석결과, 일산대교 개통 첫해인 2008년 실제 통행량은 21,461대로 예측통행량 42,248대의 50.8%에 불과했다.

이어 2009년 26,951대, 2010년(1월~10월 24일까지) 31,801대로 각각 46,380대와 50,914대의 예측통행량에 58.1%와 62.5%에 그쳤다.

이 기간 운영 수입은 2008년 45억1천8백만 원, 2009년 90억1천7백만 원으로 실제 통행량이 예측통행량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적자를 보존해 주기로 한 계약(최소 운영수입 보장)에 따라 도는 2008년 47억2천5백만 원, 2009년 524천만 원을 민간운영업자에게 지불했다.

결국 경기도의 엉터리 수요예측으로 파생된 손실보전금이 시민들에게 전가되고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자사업에 따른 경기도와 일산대교주식회사의 협약에 의해 개통 이후 30년간 운영권을 일산대교측에 일임하고 예상통행량의 일정비율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발생되는 손실액을 경기도가 보전해주어야 하는데, 도가 예측했던 교통량의 수치가 절반 수준에 머무르면서 손실보전금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 운영수입 보장기준은 2008년~2014년까지 76.6%, 2015년~2038년까지 88.0%다.

특히 내년 한강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통행량이 더욱 줄 수밖에 없어 수익보존을 위한 도 재정 부담과 함께 이용료 인상에 따른 이용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실제 통행량이 예측 교통량에 미달하는 이유로 인천시가 추진하는 일산대교와 연결되는 검단신도시 사업지구에 편입된 도로공사 중단으로 인한 인천시 구간의 교통량 미 유입으로 분석했다.

도는 인천지역 추정 교통량 2만대 가운데 50%인 1만대 정도만 추가 유입될 경우 최소 운영수입을 보장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고 한강신도시와 검단시도시가 입주되는 시점부터 계획 교통량에 도달해 도 재정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계원 도의원은 단기적으로 걸포동 오스타 파라곤 입주 등으로 어느 정도 교통량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한강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기대와 달리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림픽대로 서울 개화동 방화대교에서 고촌면 향산리 김포 시네폴리스 연상 산업단지를 관통해 한강 신도시까지 이어지는 한강고속화도로는 총 연장 17.6km 6차선 도로로 개화, 신곡, 서김포, 감암, 운양 IC 등 5개의 IC가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한강신도시에 서울까지 1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계원 의원은 "이 도로에는 5개 IC가 있어 개통되면 통행료를 내지 않고도 더 빠르게 서울과 고양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서 "한강과 검단신도시가 입주하면 이용객 증가 한다는 것은 희망 사항일 뿐, 도지사가 약속한 무료 통행만이 도 재정 투입에 따른 비난과 주민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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