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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의 예산이라도 두려워하며 소중하게”유영록 시장, 내년 예산 관련 시정연설

유영록 김포시장이 내년 예산 관련, 중전철 건설 등 당면한 현안 투자를 위해 경상비를 대폭 줄이는 등 긴축예산 편성의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22일 개회한 김포시의회 제1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예산편성안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금년에 비해 줄어든 세입구조 속에서 중전철 건설과 기반시설 마련에 필요한 대규모 사업 등 당면한 현안 투자를 위해 경상비는 대폭 줄이고 일부 시민 여망 사업들도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말 마른 수건을 다시 한번 더 짜낸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여유롭지 못한 예산 편성에는 한강신도시를 비롯한 일부 개발지역 입주 증가 등으로 지방세 분야의 소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세외수입분야와 국ㆍ도비 지원 등의 저감과 불확실성으로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도시 기반 마련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사업과 복지, 교육, 지역경제 등 분야에 대해선 비중을 두고 지출해나갈 방침이다.

유 시장은 특히 자신의 제1공약인 중전철 유치에 방점을 두고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역의 동맥인 48호 국도는 더 넓히고 광역도로와 지방도, 시도는 물론 마을과 마을을 잇고 생업현장을 향하는 작은 길도 더 늘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기반시설 확보에 비중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복지분야에선 여러 복지시설들의 신ㆍ증축을 통합해 예산을 절감하고 복지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인 복지정책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분야는 교육정책 5개년계획을 서둘러 마련하고 지역 내 고등학교에 대한 특성화교육대책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급식과 관련 친환경 무상급식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올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축제 관련 예산에 대해선 차가운 선을 그었다. 유 시장은 “관공서가 주인행세를 하거나 돈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열수 없는 행사라면 지금까지의 행ㆍ재정적 지원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잘라 말해 찬바람을 예고했다.

전체적 예산 편성안에 대해 유 시장은 “예산 집행의 유연성과 효율을 기하는 데 기조를 두었다”며 “이미 착수된 사업 마무리에 필요한 투자와 오랫동안 시민불편을 준 숙원 과제들을 한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해결하고자 고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943억원을 감액해 일반회계 3,766억, 특별회계 2,832억, 총규모 6,599억, 기금 95억원 등으로 구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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