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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체질 개선’ 요구, 부원장 사퇴“감사 선출과정 위법…무투표 당선 무효” 주장

김포문화원의 감사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원칙 없는 행정절차와 무질서에 대해, 김진수 부원장이 문화원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며 사퇴입장을 밝히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부원장은 25일 사퇴서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위법행위를 주장하고 감사후보자에 대한 자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포문화원(원장 강보희)은 임기가 만료된 두 명의 감사를 선출할 계획으로 지난 10월 5, 6일 이틀간 입후보자를 모집한 결과 두 명의 회원만이 입후보했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더라도 총회 인준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선관위는 예정된 총회를 취소시키고 두 인사의 당선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사회에서 위임을 받아 감사선출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 곳이지 총회를 대신하는 곳이 아니다”며 “따라서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원의 피선거권 권한을 일방적으로 박탈시킨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 부원장은 또한 후보자 중 한사람이 김포문화원 전반기 감사로 재직중 문서를 위조하고, 집행예산을 자기 부인구좌로 송금시킨 사실을 거론하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자를 다시 감사후보자로 등록하는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었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원장은 이같은 일련의 문제를 두고 "김포문화원과 회원의 명예에 대한 수치"라고 규정했다.

김 부원장은 “더 큰 문제는 문화원장도 모르게 총회가 취소돼 회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통지되었다는 점"이라며 “절차가 무시되고 문화원장의 허락없이 진행되는 무질서가 계속되는 이러한 현실에 김포문화원 임원의 한 사람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퇴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부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 무투표당선 확정과 사무국의 임시총회 취소통지는 무효이며 정관에 따라 감사후보자 재등록과 총회가 실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강보희 문화원장은 “문제가 발생한 일에 대해 송구하다”며 “원장에게 보고도 없이 총회취소 문자공문을 보낸 사무국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감사후보자의 자격도 재논의하고 정관에 명시한대로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문화원은 이번 감사 선출건과 관련 대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일 임시회를 소집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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