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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계획, 빠른 결론 내려야”인터뷰|안병원ㆍ경기도의회 등원 100일(기획위원/운영위원)

시민 최대 관심사…솔직하게 풀어가야
주민 가려운 부분 긁어주는 예산 확보
정치적 욕심…목표 설정하고 나아갈 뿐
 
안병원 의원은 농담을 즐길 줄 안다. 소모적 논쟁이나 첨예한 대립보다는 마음을 주고받는 한 마디, 정을 확인하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정치인이다. 도의회에 진출하고 어느새 상임위에서 동료의원들과 ‘형’, ‘아우’가 됐다. 사실 초장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때에 따라 지나치리만치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정서가 시의원 시절과 달라 당황했지만 인간적인 면으로 다가서니 그들도 보이더란다. 지난 8일 당협사무실에서 등원 100여일을 맞은 안 의원의 소회를 들었다. 안 의원은 예민한 도시철도 문제에 대해 지체함 없이 소신을 밝혔다.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리라는 충고다. 향후 정치적 목표에 대해서도 머뭇거림 없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뿐이라고 덤덤히 밝혔다.

도의회 등원 100여일이 지났다. 소감은.
“어느새 시간이 그렇게 됐다. 사실 와 닿는 느낌은 없다. 알다시피 도의회는 지난 7월6일 개원과 함께 계속해서 파행을 거듭했다. 4대강, GTX, 무상급식 등 당론이 맞부딪치면서 격돌이 있었다. 141명 의원 모두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 도민들과 시민들께 죄송하다. 10월5일부터 상임위별로 모임을 갖고 정상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점차 나아질 것이다. 지켜봐 달라”

도의원으로 정치적 행보를 새롭게 했다. 시의원일 때와 어떤 차이가 있나.
“도의회는 완전 국회 축소판이다. 당이 틀리고 이념이 틀린 의원들이 서로 비꼬고 비난한다. 낯 뜨거운 비난도 서슴지 않고 비아냥대기도 한다. 시의회 시절 의원들은 서로 친구 같지 않았냐. 당론도 없었고 지침도 없었다. 서로 다른 입장이면 조용히 의견을 조율했다. 처음엔 정말 당혹스러웠다”

앞으로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정상화되는 분위기에 있긴 하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도의원들 각자 지역에 따라 당에 따라 입장 차이가 복잡하게 얽혀 있긴 하지만 원칙은 지켜야 할 것 같다. 각자 자기 지역을 대표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대화와 타협, 소통의 정치라는 원칙에 조금 더 충실했으면 한다”

기획위원으로 당 간사를 맡고 있다. 지역의 기대도 크다.
“경기도와 도시공사의 각종 사업 및 정책에 대한 평가, 예산ㆍ결산, 감사 등 두루 살피고 있다. 우리시와 경기도를 오가면서 큰 굴레를 벗어나지 않는 한 지역에 유익한 쪽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추진하려 노력한다”

예산계획이 세워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적으로 안배하는 부분은.
“대곶 초원지리, 오니산리 등 G라이스단지를 관통하는 도로 개보수 사업, 통진 동을산리 인조잔디구장 설치, 대곶주민자치센터 보강, 하성생활체육시설 설치 등 주로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시책추진비 마련 쪽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이 가려워하는 세밀한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에도 일부 사업의 경우 시유지가 확보가 안된다든지 하는 기본적인 문제가 있어 예산 수립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안타깝다. 20억, 30억 하는 대규모 사업은 김포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능한 부분을 얻어오려고 한다”

예산확보에 어려움은 없나.
“경기도에서 최선을 다해 내 마음을 보여준다. 주민들의 염원을 얘기하고 마음을 주고받는다. 사람관계가 사실 다 그렇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나가면 도와주고 싶고 열릴 수밖에 없다”

통진에 개설한 개인사무실에 관심이 간다. 선거당시 공약이기도 했다.
“상근 직원을 한명 두고 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민원을 확인한다. 개설 후 1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사실 지역 시민들이다 보니 거의 시에 대한 생활민원이다. 요즘엔 농번기다보니 무절제한 대형차량의 농로길 이용으로 농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법적으로 이같은 차량을 막을 근거는 없지만 주민들 입장에서 자제를 당부하는 팻말이라도 하나 세우면 어떨까 한다. 그밖에 양촌 골드밸리 입주업자 민원, 공장인허가 문제, 소규모학교 예산 축소 문제 등이 접수됐다”

김포시와의 협조는 원활한가.
“유영록 시장도 도기획위 출신이다. 서로 통하는 게 많다. 또 지역으로 봐선 선후배 관계다. 시의원 시절 공직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스스럼없이 부탁한다. 본인 또한 5개읍면 복지 문화 부분 인프라 확충을 시에 부탁했다. 재정상 어려운 면이 많지만 소규모로 하더라도 소외된 지역을 위한 정책적 배려를 당부했다.”

김포시의 지하철 연장 추진계획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지역 당협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나.
“당협차원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11월 이내에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이 나야 한다고 본다. 신도시 수요를 고려해 적절한 교통수단을 마련해놓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대 행정대학원에 같이 다니고 있는 서울메트로 본부장에 따르면 중전철을 도입하려면 적어도 2조5천억이 필요하다. 1조5천은 턱없는 얘기다. 경기도도 1원 한 푼 내줄 수 없다고 한다. 더구나 관리ㆍ운영의 문제는 누가 책임지겠나. 경전철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려야 한다. 신도시 분양률이 20%밖에 안되는 상황이다. 도시철도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2013년까지 인구 53만명에 이른다는 시의 계획은 40만은 커녕 30만도 어렵다”

시기적으로 11월까지 결론을 못 박은 것은 어떤 근거를 두고 있나.
“모든 시민들의 관심사다. 선거전부터 내세웠던 공약 아닌가. 4개월여 기간이면 어떤 식으로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결론을 내야 한다고 본다.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솔직하게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본다”

정치적인 욕심이 있다면.
“목표가 없을 수 있나. 목표를 정하고 도달하기 위해 가는 거다. 4년 후를 바라보고 나도 열심히 하겠지만 목표가 같은 경쟁자들도 열심히 향해 갈 거다. 넘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을 거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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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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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민 2010-10-15 10:20:11

    김포발전에 이바지 커녕 소금 뿌리는 의원이네.
    건설비용이 2조5천억원이라고? 그러면 km당 건설비용이 1000~1500억원이란 말씀인가요? 김포땅에 금이 칠했냐?? 신분당선 km당 850억원인데 무려 차이가 나는데 비교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남의 말을 듣고 도의원이 이게 할 일인가요? 김포시의원의장때 국비 도비 받아오지 못하는 주제에 김포에 대표하는 저런 도의원이란게 참 부끄럽다.   삭제

    • 형마니 2010-10-13 15:35:49

      김포시 이런상태로 2013년 인구 50만은 어림반푼어치 없다.신도시 20% 분양도 외지사람이 분양받은게 아니라 기존 시민들의 집 옮겨가기 분양이다.경전철이든 중전철이든 가능한 교통수단을 하루빨리 확보해야 한다.되지도 않을 9호선타령만 하다가 한강신도시 환장신도시된다.마치 돈도 없으면서 집 사겠다는 말과 똑같은 중전철계획,시민들은 지금 도깨비 방망이라도 든 줄 안다.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머리를 맞대고 솔직한 방안을 내 놔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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