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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쌀농가 “기쁘지만은 않네”조생 수매가 4만9,500원…전년비 3,500원 하락

   
추청ㆍ고시 가격 하락도 불 보듯 ‘우울한 농심’

수확을 앞두고 기뻐야 할 지역 쌀농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작년에 이어 올해 추곡 수매가 역시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신김포농협은 지난 9월13일 조생종 벼 수매가격을 지난해보다 3천5백원이 하락한 4만9,500원으로 결정 발표했다. 조곡(벼) 40kg 기준이다. 큰 낙폭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추청벼와 고시히까리 역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협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추청벼와 고시히까리 가격은 10월 중순경 발표된다. 가격결정은 지역 내 도정협회와 정미소 시세, 평택, 화성, 안성 등 인근 지자체 동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농민들 사이에선 올해 쌀 가격을 지난해 수준, 또는 소폭 감소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 추청벼 가격은 조곡 40kg 기준 5만4천원, 고시히까리는 5만7천원이었다. 2008년 같은 기준 추청 6만1천원, 고시히까리 6만4천5백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미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역 농민단체 관계자는 "농자재와 비료 등의 가격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추곡 수매가가 작년 수준으로 결정되더라도 농민들이 체감하는 하락 폭은 30% 이상에 달할 것"이라며 "추곡 수매가가 떨어지면 농민들이 일반 판매하는 가격도 함께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역시 쌀 소비율 둔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쌀 대북지원 중단 등으로 인한 재고량 증가 등 쌀 수매가 하락요인이 크게 개선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어서 농민들의 우려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쌀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작년 한해 도정협회와 정미소 등과 큰 갈등을 빚은 바 있는 농민들은 쌀 대북지원 재계, 직불금 인상 등 정부차원의 생산비 절감대책이라도 내놓으라는 하소연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지역 내 쌀 생산량은 2만8,896톤이었다. 올해 9월16일까지 쌀 재고량은 518톤이다. 작년 같은 기준 1천740톤에 비해 크게 준 수치다. 지역 내 쌀 판매 촉진운동의 영향도 있지만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다. 결국 재고 쌀 소진을 위한 고육지책으로도 쌀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올해부터 신김포농협은 수탁방식 정산을 20%로 늘린다. 수탁방식 정산이란 수매한 추곡의 일정비율을 최근 석달간의 평균가격을 산정해 익년 1, 2월경 정산하는 방식이다. 전년 10%였던 기준을 20%로 늘림에 따라 생산농가는 수매가의 20%를 후불로 정산받게 된다.

이같은 계획은 정부방침에 따른 것으로 농협측이 따르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 등에 있어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정부가 쌀 대책으로 내놓은 수탁 수매는 그간 수매가를 결정해서 하는 수매 방식과 달리 가격지지 효과가 낮을뿐더러 낮은 선도금으로 인해 수확기 쌀값 폭락을 선도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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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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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 2010-09-28 21:37:43

    생산자만 죽네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 지네들이머길네 쌀값을 자지우지하나 우리 생산자들이 가격을 네야하는것아닌가
    우리생산자들은 일년네네 좃빠지게농사저도 이문운커녕적자많 눈떵이모양 커지고잇네   삭제

    • 농민 2010-09-28 13:34:32

      가공협회 회원이 정미소사장들 아닌가요?
      정미소소사장들이 쌀장사를 다들 하지요 그런데 쌀가격 정하는 놈들이 누구인가요?모르셨다고요. 가공협회분들께서 입맛대로 정합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죠.
      그리고 대부분 정미소가 쌀 부정유통전력이 있지요. 깨끗한놈 있으면 나와보세요
      그런데도 김포시는 제얼굴에침뱉는격이라고 쉬쉬해 왔지요. 과연김포시는 누구편에서 일했는지 독자여러분 판단에 맡기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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