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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없는 인생이고 싶다"
김 경 미

·의류무역회사 생산과장,
·큐시과장역임
·현, 하니인테리어 대표

하니 인테리어를 경영하고 있는 김경미씨는 김포가 변화하는 가운데 함께 행복해진 여성이다.

의류무역회사 기획실에 근무하면서 수출의류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던 시절의 꼼꼼함과 줄자 하나만 가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매운 손끝으로 김포에서만 8년 동안 성공적으로 사업을 해왔다.

남자들이 주로 일하던 이 업계에서 여성의 몸으로 일하면서 여자라고 무시하던 풍조가 어느 듯 바뀌어 짐을 실감하면서 오늘도 인테리어 디자인과 계약 건으로 바쁘게 뛰고 있다.

“이 일을 하면서 여자도 이 업계에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새벽 2시까지 다 해놓고 잠을 이루어야 할만큼 책임감과 신용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하자 없는 인생을 살고 싶고 내 집을 꾸미듯이 애정을 가지고 고객들을 대하다보니 이제는 언니 동생도 되고 때가 되면 김치를 담아다 주는 이도 있습니다”간혹 거래처를 방문했다가 여성을 우습게 보는 시각이면 딱 끊고 일어선다고. 운전을 하다가도 여성이라고 자신이 잘못했으면서도 막 대하는 남성을 만나면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는 야무진 면도 있다.

“저 하나야 괜찮지만 다른 여성에게도 그렇게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갑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맺고 끊는 맛과 결재 완불, 신용도를 가지고 틀림없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살아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양장점에서 작은 천 조각을 얻어다 예쁜 조각이불을 만들 정도였고 손뜨게 질을 비롯해 손으로 하는 일은 신나고 재미있어 했었다고.

“섬세함이 배어있는 인테리어 업계는 차분하고 꼼곰한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업종입니다. 더구나 인테리어를 보는 고객들의 안목이 점점 고급화되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구요”

조금 더 훗날에는 멋있는 목재 인테리어로 직접 꾸민 멋진 까페에서 좋은 이들과 차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직접 경영해 보는 것이 꿈이라고.
<제115호 5면/2001.81.13일자>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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