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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2리 공장 신축강행, 주민ㆍ업자 충돌‘실추된 행정력’ 착공 유보요청에도 안하무인

   
▲ 마을 주민이 공장신설 예정지인 산을 가리키고 있다. 끈을 묶어 표시한 쪽 뒤로 공장설립이 승인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산은 마을 당재산으로 용 머리를 닮았다 하여 옛부터 용준으로 불렸다. 주민들은 공장이 들어서면 선대부터 깨끗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마을 정서가 무너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양택2리 공장신축과 관련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자 착공을 유보해달라는 허가권자의 요구에도 불구, 개발업자측이 공사를 강행하면서 주민들과 충돌이 빚어지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9일과 10일 연이어 공사를 강행하려는 개발업자측과 공장신축 예정지 주변 마을 공동취수장 오염, 통행 불편, 소음ㆍ분진 등의 이유로 이를 저지하려는 마을 주민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운정밀공업사 외 6개업체는 지난달 22일 김포시로부터 신설승인을 득하고 최근 포크레인과 인력을 동원해 예정지인 ‘용준’이라 불리는 마을 당산의 나무 벌목에 나섰다.

허가권자인 김포시에 따르면 예정지는 하성면 양택리 산 127-1번지 일대로 개발업자 측은 금속압형제품제조 등을 위해 5천4백여평에 공장 16동을 지을 계획이다.

이들 주민들과 개발업자 고모씨 등 7인은, 9일 벌목작업을 놓고 서로 대치하다 김병식 김포시 도시환경국장의 중재로 마을회관에서 협의를 진행했으나 서로의 입장만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앞서 허가권자인 김포시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제기되자 7월26일자로 주민들과의 협의 선행을 이유로 착공 유보를 요청하는 공문을 개발업자 측에 전달했었다.

개발업자측은 허가과정에서 중대한 흠결이나 하자가 없다며 이같은 김포시의 요청을 거부하고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주민측과 김포시에 전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장설립에 따른 배수로처리계획이 수차례 변경된 과정과 국유지 및 시유지에 대한 사용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이 이루어진 점을 들어 중대한 하자를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23일 공장설립 승인과 관련 시장면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면담 하루 전인 22일 급작스럽게 최종 승인이 떨어진 데 대해 모종의 결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업자측은 지난 4월20일 처음 공장신설 승인을 신청했으며 주민들은 6월23일 공장설립 승인을 반대하는 진정을 시에 접수했다. 이후 일련의 허가과정이 진행됐으며 지난 7월20일 시는 업자측에 최종배수처리계획에 대한 토지사용승락 등 보완을 요구했다. 다음날인 21일 업자측은 최종적인 배수로 위치를 변경한 계획을 제출했으며 22일 최종 신설 승인을 득했다.

이같은 허가과정에 대해 시는 국유지 및 시유지 사용승인 후 착공토록 하는 조건을 구두로 전달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자측은 현재까지 하성면으로부터 시유지 사용승인을 얻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을 부녀회장인 홍현숙 씨는 “마을에는 38가구가 오손도손 평화롭게 농사지으며 살아가고 있다”며 “산 위에 식수원이 있고 황새와 고라니가 산다. 어떻게 환경협의가 났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다.

9일 오후 있는 주민 면담자리에서 박성권 부시장은 “시 내부 감사를 통해 허가과정에서 무슨 하자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며 “개발업자측에도 행정력을 발휘해 감사 결과전까지는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같은 김포시의 입장에도 불구 다음날인 10일 오전 현재 개발업자측이 다시 벌목을 재개하면서 주민과 대치중이다.

정하영 시의회 부의장은 “시 전역에 발생하고 있는 난개발에 대한 총체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촌이라는 공간이 살아남아야만 다른 시와 다른 우리시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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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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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바람 2010-08-14 21:17:51

    답변을 할게 아니요
    아는 것이 없는데 갔다가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
    이제 막 온 부시장만 힘들었겠당   삭제

    • 그나물 그밥 2010-08-11 22:22:38

      민선5기에는 공무원 개혁을 못하면 다음엔 없다. 시간이 흐르면 공무원에 포위된다. 토목직의 전문성으로 그 직에 오래있는것이 좋다고 하나..역으로 업자에게 안면을 오래 트이다 보면 그노무 '정"이 쌓여 할일을 못하지.
      정하영,조승현 의원은 좀 정신이 살아있는듯 하다.   삭제

      • 민초 2010-08-11 17:05:40

        지금 시장은 꼬빼기도 안보이고, 점점 피폐해져 가는 김포를 살립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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