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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좋은 '에코센터'…2년 뒤 '나몰라라'시설·프로그램 보강 필요성 지적, LH공사는 '김포시 몫'

   
한강신도시 장밋빛 홍보만 치중…시민들 실망스런 반응

신도시 사업지구내 한강변에 위치한 김포한강신도시 홍보관이 최근 '에코센터'라는 이름으로 개관했지만 이름이 무색하다. 김포한강신도시 홍보에만 치중해 김포의 자연경관이나 환경에 대한 내용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층 전시관은 김포한강신도시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과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하는 각종 홍보문구가 나열됐지만 김포의 생태환경에 대한 종합적 설명이나 예시없이 '친환경 생태전원도시'라는 한마디로 뭉뚱그렸다.

2층의 조망데크와 3층 전망대에선 드넓은 한강하구와 향후 인근 농지 60만㎡에 조성하게 될 조류생태공원 부지가 한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협소해 많은 인원을 소화할 수 없고 주차장 부지도 넉넉지 않다.

특별히 신경쓴 것처럼 보이는 3D입체영상은 김포시의 대표격 철새인 재두루미를 주 재료로 섞었지만 실상 홍보관 인근이나 한강신도시내에선 재두루미의 서식이 확인된 바 없다.

'에코센터'라는 김포시의 홍보를 접하고 이곳을 찾았다는 한 주민은 "일부러 아이들하고 같이 나왔지만 신도시에 대한 내용뿐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이나 환경에 대한 소개도, 체험프로그램이나 관찰거리도 없다"는 실망스런 소감만 남기고 발길을 되돌렸다.

또다른 주민은 "무늬만 에코센터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고 나온 기분"이라며 "에코센터라고 홍보하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말했다.

결국 명칭에 걸맞는 시설물이나 프로그램의 보강, 또는 구조적인 변경이 요구돼지만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리주체인 LH공사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 홍보관으로서의 활용도에 따라 건축이나 설치과정에서는 김포시와 협의했고 준공을 득한 상태"라며 "이후 활용도에 따라서는 김포시의 몫이다. 향후 시설 보강이나 구조변경 계획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 시설물은 한강신도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말 김포시에 기부체납된다. 김포시는 이곳을 김포의 생태환경을 대표하는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이를 위한 시설보강이나 관리 운영에 따른 비용을 추가부담해야할 형편이다.

이와 관련 김포시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에코센터에 맞는 시설보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약속했지만 준공을 득한 지금에 와서 LH공사측이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협의를 가져가겠지만 회의자료 등 근거가 없어 난감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민 정모(49)씨는 "홍보는 거창하게 하고 흉내만 내고 접은 꼴이다. 김포시가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에코센터뿐만 아니라 아트빌리지, 수로도시 등 각종 사업들은 또 어떻게 대응할지 의구심이 든다"는 촌평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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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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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다 2010-08-09 01:18:10

    전 강경구시장의 대표적인 전시 행정중 하나
    서울방향 태리주유소 앞도 역시 쓰잘데기 없는 짓거리중 하나   삭제

    • 너무드세 2010-08-07 19:32:45

      신도시도 칼라가 있는듯 하다 한강신도시 보고 신도시 환상이 사라져.
      뭐가 좋아 알아서 기겠나. 다 자업자득이지.. 사람은 사람을 잘 만나야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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