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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철로 가면, 우리 동네는’ 민감한 풍무동‘시민과의 대화’ 실현가능성ㆍ노선 경유여부 등 집중

유영록 시장 “중전철 공약변경 전혀 검토 안해”

민선5기 또다시 변경 추진돼는 도시철도 계획에 풍무동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19일 시장이 직접 시민들과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접수하는 자리로 마련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풍무동 주민들은 변경되는 도시철도 계획에 대해 질의를 집중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지하철9호선 연장의 실현가능성, 노선계획과 풍무동의 경유 여부, 역사 설치 계획 등이 이들 주민들의 주된 관심사다.

특히 지하철로 계획이 변경되면 운행방식에 따라 노선의 직선화와 역사 위치의 조정이 불가피해 풍무동을 경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이날 풍무동 아파트연합회 김수영 회장은 김포시의 재정문제와 시장의 권한 문제 등을 얘기하며 “도시철도 계획 변경 당사자는 도지사인 것으로 안다. 시장이 할 수 있나”고 묻고 “선거당시 공약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경전철로 환원할 수 있나”고 앞서나갔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본인의)제1공약이 중전철이다. 공약변경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하고 “빠른 시일 내 기본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와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받기 위해 일을 추진하고 있다. 내일(20일)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31개 자치단체장과 가질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변경추진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 시장은 이와 함께 노선문제와 관련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 민선4기에서도 실시설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노선은 없었다”며 “조만간 구성되는 사업단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계속적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건설비 및 운영비에 대한 논란에 대해 “LH공사가 광역개선교통부담금으로 지불할 예산이 공식적으로 1조원이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한 추가 2천억 부담에 대해선 이렇다할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하지만 조성원가 및 운영비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시각차가 많아 정확한 산출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과거 용역에서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실시계획 후에 정확한 산정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밖에 지난 6개월간 운영됐던 메트로사업단의 사업중단 사실을 이날 주민들에게 알리고 “일단 조직을 42명에서 10명 내외로 슬림화하고 지출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하철 도입 일정과 계획에 대해선 주명걸 신도시개발국장이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빠른 시일 내 김포지하철사업단을 구성해 운영, 노선, 역사, 차량기지 등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말까지 당초 경전철로 입안된 기본계획을 지하철로 변경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설명이다.

주 국장은 “확실한 것은 도로확장만으로는 대중교통 확충이 어렵다는 사실이며 철도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하고 “시민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여러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무동 주민들은 이날 도시철도 문제 외에 생활하수 처리, 월드아파트 도로변 밤샘주차, 항공기 소음 대책, 공원묘지 및 도살장 이전 등 각종 생활민원을 제기했다.

또 다목적 체육관 건립, 당곡~사우3거리 도로 확장, 원당~태리간 도로 확장 등 계속사업에 대한 재정 투입 및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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