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연립 주민들은 지난 6월 30일 인창연립 앞 도로가 도시계획도로에서 해제되자 “도로가 폐쇄되면서 인창연립 입구가 막혀 주민들이 불편하고, 이 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북변사거리로 몰려 북변터널 일대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시가 도로부지를 매입, 도로를 원상복구 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반면 시는 장기미집행시설에 대한 재산권 제한은 위헌으로 정확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행해진 적법한 조치여서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장기미집행시설을 불필요하게 제한 할 경우 위헌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 도시계획에 적합한 도로시설 정비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도로를 이용하던 차량이나 인창연립 주민들이 불편이 초래된 것은 사실이다.
하루 수십대에서 수백대에 이르는 차량들이 이 도로를 이용했고 주민들의 주장처럼 도로폐쇄로 인한 북변사거리의 교통체증 증가 예상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결국 인창연립 주민들을 위한 통행로 확보 및 소유주의 주차장 편의 제공과 함께 북변∼주택은행 앞 도로의 일방통행로 추진을 통해서만 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창연립 주민들의 통행로 확보와 주차장 이용 편의 제공과 함께 북변∼주택은행 앞 삼거리의 일방통행로 조기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장기미집행 시설 해제에 따라 도시계획도로에서 해제됨에 따라 통행 불편 등을 이유로 인창연립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풀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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