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가 “야권연대 합의정신은 존중돼야 한다”며 김포도시철도 추진여부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는 14일 “10여년간의 김포 도시철도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가동되길 바란다”며 지난 선거 당시 합의안에 대한 이행을 요구했다.
지난 선거에서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은 도시철도 논쟁과 관련 ‘선 주민투표 이행, 후 추진방안 결정’이라는 대전제에 합의한 바 있다.
국참당 김포지역위의 성명은 “주민투표 실시는 그간 도시철도 논쟁이 시민은 없고 시장의 독단적 결정만 존재하는 양상으로 치달았던 면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시민에게 결정권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제안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6.2 지방선거 직전 김포시장 후보 단일화 협의과정에서 민주당 역시 위의 취지에 공감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당론으로 이를 주장해왔음을 밝혔기에 시장 당선 후 빠른 시일 내에 김포도시철도 추진여부에 관한 주민투표 실시를 단일화 합의문에 명기한 바 있다”며 “우리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유영록 후보의 당선에 위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한 야권단일화가 미친 영향력이 적지 않았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성명은 “유영록 김포시장 당선자는 경전철 지속여부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일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밝히는 것이 9호선 추진 입장을 전개하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며 “주민투표 실시 이전에는 도시철도에 관해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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