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과 관련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 내 여ㆍ야를 막론한 대다수 후보들이 적극적인 추진입장을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포지부, 김포여성의전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포지회, 전국농민회총연맹 김포농민회,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김포지회 등 지역 시민단체가 후보자들에게 물은 정책질의 결과다.

이들 시민사회단체연대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각 후보진영에 정책질의를 전달해 받은 결과를 분석해 27일 공개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는 “정책질의 설문서의 내용은 김포시와 경기도의 정책과 긴밀한 연관이 있고 후보자의 가치관을 알 수 있는 질문을 엄선하고자 하였으며, 그에 대한 후보자들의 성실한 답변을 통해 시민들이 투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질의서는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비례대표 제외) 총 26명(한나라당 10명, 민주당 7명, 국민참여당 3명, 무소속 5명)에 전달됐고 이중 15명(한나라당 3명, 민주당 6명, 국민참여당 3명, 무소속 3명)이 설문에 참여해 타 후보군에 비해 한나라당 후보들이 답변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의 시장후보중에서는 유영록 후보만이 유일하게 답변에 응했다.

친환경무상급식과 관련해 1명(무소속 1명)만 무상급식만으로 충분하다에 답하고 나머지 14명이 적극 찬성입장을 보였다. 후보자 6명은 중학교까지, 후보자 6명은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추진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대는 “향후 무상급식의 논의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가능 여부를 넘어 예산을 세우는 등의 진전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 핵심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철도 사업과 관련 ‘경전철 추진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적합하다’가 6명(한나라당 3명, 국민참여당 2명, 무소속 1명)인 반면, ‘적합하지 않다’는 8명(민주당 5명, 국민참여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입장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민주당 소속으로 나선거구 시의원에 출마중인 피광성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김포한강신도시 완공시 시 청사의 신도시 내 이전’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 7명(한나라당 1명, 민주당 3명, 국민참여당 1명, 무소속 2명), 반대가 6명(한나라당 2명, 민주당 1명, 국민참여당 2명, 무소속 1명), 기타 1명(민주당 1명), 무답변이 1명(민주당 1명) 등으로 나왔다.

‘공공주택 분양가의 적정선’을 묻는 질문에는 평당 800만원 이하가 5명(민주당 2명, 국민참여당 2명, 무소속 1명), 800~1,000만원이 8명(한나라당 3명, 민주당 3명, 국민참여당 1명, 무소속 1명), 1,000~1,200만원이 1명(무소속 1명), 무답변이 1명(민주당 1명)으로 나와 대체로 김포시의 적정한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이하로 인식하고 있었다.

후보자별 자세한 답변결과는 웹사이트  www.kpwhl.or.kr 또는  http://cafe.daum.net/real-edu, 미래신문 지면판 449호에 게시됐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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