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공 공식일정 전 마지막 5일장이 열린 27일 북변장에서 한낮의 더위에도 아랑곳없는 뜨거운 선거운동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강경구 시장후보를 비롯한 한나라당 후보군과 유영록 시장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군, 무소속 김동식 시장후보는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북변5일장에 모여들어 시장 상인들과 물건을 사러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뜨거운 선거전을 펼쳤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중인 김상곤 후보와 도 교육의원 최창의 후보도 방송차량을 동원해 장터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이 한데 엉기면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고, 목 좋은 자리를 놓고 선거운동원간 실랑이도 벌어졌다. 선거방송으로 인한 소음공해로 행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놓칠 수 없는 마지막 장날이었다.
강경구 시장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군은 도시철도 지하화 추진 및 한강신도시, 시네폴리스 등 각종 개발현안을 완성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당부했다.
반면 유영록 시장후보 등 민주당 후보군은 지역 정치지형의 한나라당 독식 견제를 호소하며 지하철9호선 연장, 무상급식 실현, 일산대교 무료통행 등을 내세워 승리를 다짐했다.
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도시철도 문제에 집중해 강경구 현 시장의 책임론과 유영록 민주당 후보의 지하철9호선 연장 허구론을 펴며 김포한강신도시와 함께 김포도시철도 계획을 세운 장본인임을 강조했다.
김상곤 교육감 후보는 특권교육 철폐, 학력 신장, 특성화 교육 도입 등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방식으로 학교교육을 바꿔나가겠다고 학부모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최창의 교육의원 후보는 학교에 대한 믿음과 만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및 무상보육을 적극 추진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창의적인 학력신장을 위한 기초학력 부진학생 전담교사 배치 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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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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